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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은 경험을 통해 얻은 자산이다

1188호 · 2023-02-12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오직 능력에 있다’(고전4:20).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한 말이다. 그러나 사실 이는 하나님의 나라뿐 아니라 인생사 범사에 해당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말로는 온 인류를 배불리 먹일 수 있지만, 실제로 지역의 빈곤한 이웃들에게 빵과 옷가지를 나눠주려 해도 그만한 재력과 영향력을 가져야 가능한 일이다. 말보다 결과로 보여주는 실행력이 그 사람 개인뿐 아니라 기업, 국가의 신뢰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

목사님을 따라 해외집회에 나가 현지의 목회자, 정치인, 사업가들을 만나면 꼭 목격하게 되는 장면이 있다. 집회 전에는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온 목사 정도로 여기는지 딱 보기에도 의례적인 환영 인사를 한다. 그러다가 집회에 참석하고 나면 태도가 180도 바뀐다. 벌써 눈에서 존경심이 뚝뚝 떨어지는 표정으로 극진한 대접을 한다. 목사님을 통해 사람이 할 수 없는,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한 일을 목격했기 때문이리라.

처음 아르헨티나에 갔을 때, 그 나라 최대교회의 목회자라는 카니발, 프레이손 목사가 우리 숙소를 찾아온 적이 있다. 교인이 만 명, 2만 명 된다는 교회의 담임목사들이었다. 그러나 대화의 과정을 직접 목격한 바로는 완전히 목사님께 압도되고 있었다. 목사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를 전하고 자랑하기 위한 목회자의 삶을 강조하시고 함께 힘을 합해 남미를 복음화하자고 독려하셨다. 이러한 장면들은 거의 매 집회 때마다 재현되곤 했었다.

그렇다면 목사님의 이러한 열정과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생각해보았다. 목사님처럼 하나님의 종이라는 신분에 자신감을 갖는 분을 보지 못했다. 세상 그 어떤 지위나 명예보다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종이라는 정체성에 확신과 자신감을 갖는 분이다. 그 옛날 생사여탈권을 가졌던 사도들의 모습 그대로이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며, 방문한 곳에서 복음이 배척받았을 때 발의 먼지를 털어버리면 소돔가 고모라의 재앙보다 더한 보응의 역사가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 역시 경험으로 체득한 분이다.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도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마10:14~15). 곧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동으로 옮겼을 때 100% 이루어지는 경험을 가지셨기에 어디를 가나 당당하고 자신 있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며 목숨까지 던질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 그토록 담대할 수 있었던 것도 단순히 하나님을 믿어서가 아니라 그 믿음을 바탕으로 사자와 곰을 상대로 싸워 이겼던 경험이 있었기에 자신감을 갖고 골리앗 앞에 나갈 수 있었다. “다윗이 사울에게 고하되 주의 종이 아비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떼에서 새끼를 움키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었나이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또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삼상17:34~37).

그래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신앙생활에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목사님이 강조하시는 것이다. 문제를 친구 삼고 그 문제를 풀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매달릴 때 하나님의 상상할 수 없는 응답을 체험하게 되면, 하나님 자녀의 권세와 믿음이 확실한 자신감으로 표출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경험하자.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받는 경험이 매사 자신감 있는 굳건한 신앙의 초석이다. 할렐루야!

한은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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