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대처하는 지혜
미국 노동부는 지난 9월 13일,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올랐다고 발표하였고, 연준은 목표치인 8.0%보다 높게 측정되었기 때문에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였습니다. 세계 경제전문가들 또한 2023년 1/4분기 이전까지 미국의 기준금리를 4.5%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어온 초저금리에다 중국 및 일부 개발도상국에 편중된 제조업으로 자국의 사업환경이 악화되자 단기 수익률이 더 높아 보이는 자본시장에 관심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특히 covid19 이후 각국이 앞다투어 집행한 무제한적 통화량 공급은 투자에 경험이 없는 일반인들까지 대출을 받아 원금보전에 대한 장치가 전혀 없는 각종 금융 및 자산시장에 참여하도록 방치하였습니다.
이렇게 과다 공급된 통화량은 전통적으로 낮은 물가상승률과 안정적인 자산가격을 유지하던 미국 시장에도 통제불능 수준의 물가상승을 유발하였지만 연준은 시장의 폭락을 우려하여 이론적으로도 찾기가 어려운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금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고, 전 세계는 그들의 결정에 모든 것을 맞추고 있는 것이 최근의 상황입니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22년 4/4분기를 기점으로 미국 내에서도 자산, 특히 부동산을 비롯한 각종 자산의 거래가격이 빠르게 하락할 것이고, 거미줄과 같이 연결되어있는 주요 국가들의 시장도 연쇄적, 그리고 동시다발적으로 유사한 상황을 겪게 될 것입니다. 특히 가계부채가 GDP 혹은 평균소득 대비 비정상적으로 높은 대한민국의 경우, 지금이라도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가 없다면 추후 중대한 손실을 피하지 못할 것은 분명합니다.
작금의 현상은 가깝게는 covid19로 무리하게 공급한 통화량의 팽창에서 비롯되었다지만, 브레튼우즈 합의 때 소수의 경제학자들이 달러화 대신 국제통화 도입을 제안했음에도 신흥 강자 미국의 주장에 압도되어 달러화와 미국 내에 예치된 금을 기준으로 하는 안을 채택하였고, 그 후 30년이 지나지 않아 1971년 금본위제를 일방적으로 폐지하고 다시 원유에 대한 거래통화를 미국 달러화로 지정한 이후부터 이와 같은 경제위기가 주기적으로 반복되어왔습니다.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수의 의견을 대변하여 사무엘 선지자에게 왕의 옹립을 간언했을 때 인간의 본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추인하셨으나 반대급부에 대해서도 세세히 경고하셨고, 선택을 잘못한 유대인들은 수천 년에 걸쳐 가장 천대받는 민족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총회장 목사님 말씀처럼 도울 힘이 없는 방백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예수님을 의지해야만 이 난국을 극복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잠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