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눈물에 약하신 분이다
두루마리 휴지 한 통을 다 적시는 눈물의 기도에 비를 멈추고 햇빛으로 응답해주신 메인스타디움 집회
자녀가 울고 있는데 외면할 부모는 없다. 자녀의 눈물은 부모의 애를 끓게 만들기 때문이다. 차라리 내가 자녀의 고통을 대신 짊어지길 원하는 것이 부모 아닌가. 이 또한 하나님의 아버지의 마음이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심정이다. 죽음보다 강한 사랑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목사님은 수요예배에 ‘왜 하나님은 하갈과 히스기야 이야기를 하셨을까?’라는 제목으로 눈물에 약하신 하나님을 소개하셨다.
“나는 목회 38년을 지나며 하나님께서 눈물에 약하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던 모세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울며 기도했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자녀가 없어 애통하던 한나의 눈물의 기도에 하나님께서는 한나로 성태치 못하게 하셨던 뜻을 돌이키시고 사무엘을 허락하셨습니다(삼상1:4~20).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하녀였던 하갈이 아브라함을 통해 아들 이스마엘을 낳았는데, 하나님의 약속으로 백세에 낳은 아들 이삭이 첩의 아들 이스마엘에게 조롱당하고 놀림을 당하자 분노한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하갈 모녀를 내쫓으라고 바가지를 긁어댑니다. 이를 힘들어하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는 이스마엘을 통하여도 큰 민족을 이루게 해줄 테니 걱정하지 말고 아내 사라 말대로 하갈 모녀를 내보내라고 권면하십니다.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어깨에 맨 채 아들 이스마엘과 함께 쫓겨난 하갈은 물도 다 떨어지고 목이 말라 울어대는 아들을 바라보며 방성대곡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들판에서 차마 아들이 죽는 것을 어미로서 어찌 보겠냐며 애끓는 심정을 토로한 것입니다. 아이의 우는 소리에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시고 하갈의 눈을 밝히사 곁에 있는 샘물을 보게 하셨습니다(창21:8~19). 뿐만 아니라 이스마엘을 통하여 큰 민족을 이루게 해주신다는 약속까지 주셨지요. 눈물에 약하신 본성을 하나님 스스로 드러내신 것입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히스기야에게는 아예 유언하라고 명령까지 하셨습니다. 사형선고를 내리신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달받은 히스기야는 즉시 벽을 바라보고 엎드려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합니다.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의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추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니’(사38:2~3). 진실과 전심으로 기도하는 히스기야의 통곡 소리에 하나님은 즉시 뜻을 돌이키시고 이사야가 궁을 나서기도 전에 역전의 메시지를 하달하십니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 오년을 더하고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사38:5~6).
더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하갈과 히스기야의 이야기를 성경에 기록하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나는 너희 아버지다, 나는 눈물에 약하다, 나를 전심으로 찾으며 내 앞에 나와 전심으로 애통하며 부르짖어 기도하라!’ 나는 하나님의 약점을 깨닫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눈물로 기도하여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예배 처소가 없어 애통하며 기도했고, 메인스타디움집회 때 두루마리 휴지 한 통을 다 적셔가며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자식이 방황할 때, 기도원 문제로, 병으로 고통받는 성도들을 위하여 눈물로 지새운 밤이 얼마인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때마다 응답하셨고, 우리 교단에 오늘의 역사를 이루어주셨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입니다. 문제가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 모든 문제를 내려놓고 눈물로 애통하며 부르짖으세요. 자비와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반드시 당신의 기도에 응답하사 크고 비밀한 역사를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