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하라
장인이 되길 원하는가? 최고의 피아니스트가 되길 원하는가? 김연아처럼 최고의 스케이터가 되길 원하는가? 손흥민처럼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길 원하는가? 최고의 요리사가 되길 원하는가? 글을 잘 쓰길 원하는가? 이초석 목사처럼 능력을 받길 원하는가?
별거 아니다. 방법도 딱 하나다. 반복하는 거다. 반복적으로 만들어보고, 반복적으로 피아노를 치고, 반복적으로 공을 차고, 반복적으로 요리를 해보고, 반복적으로 글을 쓰고, 반복적으로 기도하면 된다.
한석봉과 그의 어머니의 이야기다. 한석봉이 집을 떠나 공부를 한 지 10년, 어느 날 한석봉은 어머니가 너무도 보고 싶어서 밤길을 달려왔다. 그런데 어머니는 아들을 보고 반가운 기색도 없이 왜 왔냐고 먼저 물었다. 한석봉은 공부를 많이 해서 더는 배울 것이 없다고 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한석봉에게 불을 끄게 한 후 자신은 칼로 떡을 썰고 한석봉은 붓으로 글씨를 쓰게 하여 둘의 솜씨를 비교해보자고 했다. 잠시 후 불을 켜고 보니 어머니가 썬 떡은 크기나 두께가 모두 일률적이었는데, 한석봉이 쓴 글씨는 엉망이고 비뚤비뚤했다.
어머니는 한석봉을 크게 꾸짖고 자신의 떡처럼 눈을 감고도 글씨를 고르게 쓸 수 있게 되기 전까지는 집에 올 생각도 하지 말라며 그 밤으로 한석봉을 다시 돌려보냈다. 돌아간 한석봉이 얼마나 눈물을 흘리며 글쓰기를 반복했겠는가. 그랬기에 한석봉이 조선 최고의 서예가가 될 수 있었다.
반복은 달인을 만든다. 반복은 전문가를 만든다. 사무엘상 17장에는 다윗이 골리앗을 물맷돌로 넘어뜨린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당시 골리앗은 머리끝에서 밭 끝까지 중무장한 거인이었다. 파고 들어갈 빈틈이 없었다. 그러나 다윗이 놋 투구 사이 조그만 틈새로 물맷돌을 날려 골리앗의 이마에 정확히 맞췄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평소 다윗이 사자와 곰으로부터 양을 보호하기 위해 물맷돌을 반복적으로 던져 연습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뭐든 대가가 있기 마련일진대 전문가가 되는 길, 그 분야에 성공하는 길은 별거 아니다. 반복, 반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