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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우리도 꿈같은 통일을 기대하고 기도하자!(시126:1~6)

1155호 · 2022-06-26

“왜 또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하십니까?

“언제까지 하실 겁니까?”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앞두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입니다. 제 답은 이렇습니다.

“이는 우리 교단에게 하나님이 명하신 일입니다. 이건 제 생각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분명한 하나님의 계시가 있어서 하는 겁니다. 하나님은 제게 에스겔서 37장, 유다와 이스라엘이 연합할 것을 두 막대기가 하나 되는 것에 비유하신 말씀을 주셨습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나라와 북한이 하나 된다는 하나님의 계시로 받아들였습니다. 당연히 평화통일입니다. 그래서 기도성회를 시작했고, 평화통일이 올 때까지 계속 하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11차에 걸쳐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하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지극히 작은 우리 교단을 들어 이 큰일을 맡기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했습니다. 또 비천한 저를 통해 이 대사를 행하게 하시니 만입이 있다 하더라도 어찌 감사함을 다 형용하겠습니까?

저는 전쟁이 정말 싫습니다. 저의 많은 군대 동기들은 월남전에 파병되었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일순간에 자식을 잃고 망연자실해하던 동네 어르신들의 표정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전쟁은 지금까지 쌓아올린 모든 것들을 다 파괴합니다. 모든 희망의 끝입니다. 개인이나 기업이나 국가나 다 망하는 겁니다. 무엇보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우리 젊은이들이 죽음과 희생을 치러야 하는 것이 전쟁입니다. 제 나이 때가 된 분들이야 살만큼 살았지만, 우리 젊은이들이 마음껏 꿈과 희망을 펼쳐갈 터전이 바로 국가요, 우리 대한민국이기 때문에 이 길을 가려는 것이고, 우리 교단이 먼저 봉홧불을 드는 것입니다.

혹자는 그럽니다. ‘이렇게 남북 간에 냉랭한데, 북한은 사흘이 멀다 하고 미사일을 쏘고, 핵으로 위협하는데 평화통일이 오겠냐고요?’ 오다마다요. 왜냐, 우리가 기도했으니까요. 하나님은 분명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11:24)고 하셨고, 또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20)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은 일점일획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분임을 믿는다면 우리가 기도한 대로 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꿈같은 평화통일이 오는 것도 믿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열방 중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저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시126:1~3).

70년 동안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자유케 하신 하나님이 우리나라에도 꿈꾸는 것 같은 일, 곧 평화통일을 이루게 하실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자유케 하신 것처럼,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가 평화통일 되는 날에 꿈꾸는 것 같아서 “야, 내 얼굴 좀 꼬집어봐. 나 좀 때려봐.” 하겠지요. 그런데 더욱 놀랍고 감사한 일은 이 일의 주역이 기도한 우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대사를 이루신 것이니까요. 할렐루야!

제가 세계를 150바퀴 돌아보았지만 우리나라처럼 살기 좋은 나라가 없습니다. 이는 물론 이 나라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싸운 선친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음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이 이 나라를 하나님께 봉헌했고, 초대국회를 개원할 때 이영훈 목사가 하나님께 기도로 시작했으며, 우리는 지금까지도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시인하고 있으니 어찌 하나님이 돌아보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이 설움 저 설움이 있다지만 국가 없는 설움보다 더한 것이 있을까요? 국가가 없는 백성은 국가가 있는 개만도 못합니다. 시리아 난민을 보세요. 작금의 우크라이나를 보세요. 인권이 어디 있습니까? 모든 것이 망가지고, 어린것들까지 죽어나가고, 반길 곳이 없는데 고국을 떠나는 피란민이 줄을 서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에게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절대 안 됩니다. 우리 교회 이중남 장로님은 6.25 참전용사입니다. 북한병이 쏜 실탄이 다리에 박혀 지금도 다리가 불편하십니다. 그분은 “목사님, 전쟁만은 안 됩니다. 전쟁은 모든 것을 앗아갑니다.”라며 이 평화통일 기도성회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나게 되면, 그것은 남북전쟁이 아니라 이 땅은 열강의 신무기 시험장, 경연장이 될 것이고, 재래식 무기 처치장이 될 것입니다. 그들의 주도권싸움에 우리는 고래 싸움에 새우등만 터지는 격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들이 우리를 위해 전심으로 싸워줄까요? 천만에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싸우고, 자국의 이익에 따라서는 적과의 동침도 불사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당연히 국방력을 키워야죠. 내 나라의 운명을 다른 나라 손에 맡길 수는 없으니까요.

여러분, 기도해야 합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아멜렉이 싸울 때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겼습니다. 손을 내리면 아멜렉이 이기고요. 무슨 뜻입니까?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전쟁에 이겼다는 겁니다. 그때 아론과 훌이 모세의 팔을 들어주었습니다. 이처럼 동역이 중요합니다. 모세 개인의 싸움이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의 싸움이었다는 거죠. 저 혼자 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같이 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저의 동역자입니다.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은 하나님의 예정 속에 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뤄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께 간구해야 함은 평화통일이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이루신 것임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국제정세나 북한의 자멸에 의한 외형적인 요인이 아니라 오직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이 이루신 것을 알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우리 교단이 이 일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촛대를 옮겨 다른 교단을 통해 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더불어 인간적인 노력도 이뤄져야 합니다. 늘 말하지만, 사람의 감정을 건드려서는 안 됩니다. 감동을 시켜야지요.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난리를 떠는 것은 도와달라는 신호입니다. 새벽이 가까울 때가 제일 춥고, 물이 끓기 전이 제일 시끄러운 법, 노이즈 마켓팅(noise marketing)을 하는 것은 많이 힘들다는 신호입니다. 이럴 때 대화의 물꼬가 터지게 해야 합니다. 아무리 얼음같이 차가운 물도 뜨거운 물을 계속 부으면 언젠가 미지근해지고, 따듯해지는 법입니다. 서로 싸우면 공멸만 있을 뿐입니다. 대화와 협력을 통해 공생의 길, 상생의 대로로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믿음의 애국 동지 여러분!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애국이요, 그런 자가 애국자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쉬지 않고 우리나라를 위해 일하셔서 열방이 네 공의를, 열왕이 다 네 영광을 볼 것이요, 우리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실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 우리나라는 또 여호와의 손의 아름다운 면류관이 되고, 하나님의 손의 왕관이 될 것입니다(사62:2~3). 주변국가에서, 세계열강들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날까지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그래서 우리 후손들에게 평화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물려줍시다. 평양의 김일성광장을 평화의 광장으로 만들고, 대동강 강가에서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고, 백두산부터 한라산까지 샤론의 꽃이 만발하게 합시다.

저는 비바람이 불어도 눈보라가 쳐도 이 길을 달려갈 것입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갑시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33:2~3). 할렐루야!

싸우면 공멸이요

대화하면 공생이다

전쟁은

모든 희망의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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