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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4호 목차 › 세상을 보는 창

고난의 때를 이기라

1154호 · 2022-06-19
오늘의 메시지

고난의 때를 이기라

나그네가 땀을 뻘뻘 흘리는 대장장이에게 묻는다.

“당신은 금을 연단할 때 이것이 순금이 되었음을 어떻게 아십니까?”

대장장이는 대답했다. “예, 금을 수없이 연단하여 그 속에서 내 얼굴이 얼마나 정확히 비치는가로 결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찌꺼기를 없애신 후에 축복을 이루어주신다. 고난의 대명사 욥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고 기록한다(욥23:10). 우리 목사님은 “누가 꽃길만 걷는가?”라며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니 외롭고, 고달파 부르짖었더니 주님의 손길과 사랑으로 덮어주셨다고 찬양하셨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하여 큰 유익을 주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그러므로 고난은 문제가 아니라 기회요, 훈련이며 축복이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고난 당하기 전에는 그릇 행했으나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니 고난이 유익’이라고 교훈하고 있다(시119:67, 71). 바울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할 것은 인내와 연단을 통해 소망을 이루기 때문’이라 했고(롬5:3~4), 야고보는 ‘여러 시험 중에 기뻐할 것은 인내 후에 부족함이 없게 하려함’이라 했으며(약1:2~4), 베드로는 ‘시험 중에 잠깐 근심하나 크게 기뻐할 것은 예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함’이라고 말씀하신다(벧전1:6~7).

홍해 앞에서 두려워 떠는 백성들에게 밤새 부는 동풍은 더욱 큰 고통이었을 것이나 결국 그 동풍이 홍해를 갈라 마른 땅이 되게 했다는 하나님의 교훈을 기억하고(출14:21), 고난 중에 기뻐하고 감사하며, 끝까지 참고 인내하며, 견디고 버티자.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김상욱 목사

신앙논객

청출어람(靑出於藍)의 조건

열왕기하 2장에는 선지자 엘리야가 승천하기 전에 길갈과 벧엘, 여리고를 지나는 장면이 나온다. 그에게서 가르침을 받는 각 지역의 선지 생도들은 이미 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하늘로 올라갈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유독 한 사람, 엘리사는 다른 생도들과는 다르게 계속 스승인 엘리야를 쫓아다닌다. 엘리야가 아무리 그 자리에 머무르라고 해도 엘리사는 막무가내로 맹세까지 하면서 기어코 스승이 승천하기 직전까지 계속 그와 함께 있었다. 다른 선지 생도들도 “여호와께서 오늘날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취하실 줄을 아나이까?”라며 그를 만류했지만 엘리사는 단호했다. “나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승천하기 전 엘리야가 그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자 그는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일은 실제로 이루어졌다. 다른 선지 생도들은 엘리야와 엘리사가 함께 갈라진 요단강을 건너는 것을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다. 그러나 엘리사는 엘리야가 떨어뜨리고 간 겉옷으로 엘리야가 했던 것과 똑같이 요단강을 갈랐고, 이후 스승인 엘리야보다도 더 많고 놀라운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며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된다.

청출어람(靑出於藍), 제자가 스승보다 더 뛰어나다는 말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요14:12)라고 말씀하셨고, 실제로 예수님의 복음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초대 교회의 사도들을 통해 널리 퍼졌다. 그들이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예수 이름으로 오신 성령이 그들과 함께 계셨고,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랐으며, 스승이신 예수님과 동일하게 가는 곳마다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며 말씀을 선포하고 세례를 주었기 때문이다.

총회장 목사님은 교단 산하의 제자들에게 당신보다 더 큰 일을 하는 주의 종들이 배출되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신다. 여기에는 조건이 있다. 엘리사처럼 누가 뭐라고 하든 개의치 않고 끝까지 목사님과 함께 하자. 그리고 목사님을 따라 해보자. 멀리서 지켜만 보는 선지 생도 중 하나가 될지, 아니면 요단강을 가르며 하나님의 역사의 중심에 서는 엘리사가 될지는 여기서 판가름 난다.

신혁주 전도사

생명의 말씀

말로 복을 잉태하자

뉴욕의 브루클린이란 흑인 거리가 있다. 상상대로 더럽고 무질서하고 절망적인 곳이다. 이 브루클린 빈민가의 학교에 폴이라는 선생이 새로 부임한다. 폴은 전근을 오기 전부터 그 학생들이 얼마나 불량한지 들어 알고 있었다. ​어느 날, 폴은 빈민가 사람들이 미신에 집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폴은 책을 들고 교실에 들어가서는 아이들에게 장난삼아 말했다.

“내가 어려서 학교에 다닐 때, 마을에는 주술사가 있었어. 그 주술사는 손금을 아주 잘 봤어. 나도 그에게 손금을 봤는데. 나더러 커서 선생이 될 거라고 하더구나. 그런데 정말로 선생이 되었잖니? ​주술사는 나에게도 손금 보는 법을 가르쳐주었어. 그래서 난 손금을 볼 줄 아는데 오늘은 내가 너희들의 손금을 봐줄게.”​ 폴은 먼저 피터의 손을 가만히 들여다보더니 뜻밖이라는 표정으로 이렇게 외쳤다. “오! 넌 커서 기업가가 되겠구나. 크게 성공할 거야. 축하한다. 피터!” ​이 말에 피터는 몹시 들떴고, 아이들은 너도나도 손금을 봐달라고 재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에게 손금을 본 아이들은 하나같이 기쁨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폴은 모든 아이에게 커서 백만장자나 높은 지위에 오를 것을 예언했기 때문이다.​​

맨 마지막으로 한 흑인 소년의 차례가 되었다. 아이는 서둘러 보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내심 선생의 입에서 불길한 말이 나오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어려서부터 단 한 명도 자신을 좋아해준 사람이 없었고, 또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해준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는 긴장된 표정으로 선생을 바라보더니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었다. 폴은 아이의 작은 손을 자세히 살펴보더니 진지하고 확신에 찬 말투로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정말 굉장하구나. 넌 커서 뉴욕의 주지사가 될 거란다.” ​아이는 감격했다. 그 순간 반드시 주지사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그때부터 아이들은 싸우거나 무단으로 결석하는 일이 점점 줄어들었고, 나쁜 버릇이 사라져 완전히 다른 아이로 바뀌었다. 폴의 학급 학생들은 대부분 커서 정말로 부자가 되거나 높은 지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손금을 본 소년은 51세에 뉴욕 53대 주지사이자 미국 최초의 흑인 주지사 ‘로저 롤스’이다.

이것이 말의 힘이다.

임택함 목사

믿음의 터를 다지며

거절된 기도의 응답은 지연된 하나님의 약속!

한 부자(富者)가 있었습니다. 그 부자는 무인도 하나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무를 잘 심고 꽃도 여기저기 심어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좋아하는 토끼를 풀어 놓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토끼들은 눈빛이 흐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털에 윤기가 사라지면서 병든 토끼같이 보였습니다. 드디어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였습니다. 부자는 탄식하였습니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병이 나다니.” 수의사를 불렀지만 고개를 저으면서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고 돌아갔습니다.

​지혜로운 랍비를 찾아가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현자는 껄껄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이리를 같이 기르십시오.” 부자는 놀라서 물었습니다. “토끼를 다 잡아먹으면 어떻게 합니까?” 랍비가 말했습니다. “토끼의 병은 환경이 너무 좋아서 생긴 병입니다. 이리와 함께 기르면 이리에 안 잡아먹히려고 힘차게 도망 다닐 것입니다. 눈빛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다리에 힘이 생기고 털에 윤기가 흐를 것입니다.” 그렇게 하였습니다. 토끼들은 몇 마리 잡아먹히기는 하였지만 모두가 건강하였습니다.

철학자 토인비의 책, ‘도전과 응전’(挑戰과 應戰)은 정말 의미심장한 책입니다. 토인비는 그 책에서 자연조건이 좋은 환경에서는 인류 문명이 태어나지 않았고, 거의 다 거친 환경, 가혹한 환경에서 이루어졌음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고대 문명과 세계 종교의 발상지는 모두 광야 같은 안 좋은 땅이었습니다. 이집트 문명, 수메르 문명, 인도 문명, 중국 문명이 그렇습니다.

이집트 문명을 일으킨 민족은 아프리카 북쪽에서 수렵생활을 하며 지내고 있던 이들이었습니다. 지금부터 5, 6천 년 전이었습니다. 강우(强雨) 전선이 북쪽으로 이전하게 되어 아프리카 북쪽이 모두 사막지대로 변하게 되자 세 부족으로 나누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 남아서 그냥 그대로 살아간 부족…. 그들은 소멸되고 말았습니다. 북쪽으로 강우 전선을 따라간 부족도 그곳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러나 맹수와 독사들이 우글거리는 나일강 지역으로 이주하여 농경과 목축, 어업으로 생활방식을 바꾼 부족들이 찬란한 이집트 문명을 만들어냈습니다. 나일강의 범람 시기를 알아내기 위해 천문학과 태양력을 발달시켰습니다. 나일강이 범람하였다가 물이 빠지면 온통 쑥대밭이 된 토지를 나누기 위하여 기하학, 측량술이 발달하였고, 범람을 막기 위해 제방술이 발달하였습니다. 도르래가 발명되고 축대를 쌓는 기술이 탁월해졌습니다. 그래서 불가사의의 피라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거친 환경이 유능한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친 환경에서 살아온 민족은 유대인입니다. 주후 70년 7월 9일 나라를 빼앗기고, 1948년 5월 14일 독립할 때까지 1,900년 동안 이곳저곳 쫓겨 다니며 나라 없는 고통을 당해야 했습니다. 심지어는 유대인을 잡아서 총쏘기 연습을 하기도 하였고, 총알 하나로 몇 명을 죽일 수 있는지 일렬로 세워놓고 총을 쏘는 실험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히틀러는 600만 명을 학살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을 반기는 곳은 지구상에는 아무 곳도 없었습니다. 가장 가혹한 환경 속에서 살았습니다. 온 세계가 유대인을 박해할 때 유대인을 품어준 나라는 그래도 미국밖에 없었습니다. 2차 대전 후 몰려드는 유대인들에게 미국은 허드슨강변을 내주었습니다. 험악하고 최악의 조건을 갖춘 거친 환경의 땅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옹벽을 쌓아 허드슨강이 범람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리고 금융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그곳은 지금 온 세계 금융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이곳이 지금의 월가입니다. 유대인 속에는 거친 환경을 이길 수 있는 DNA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거친 환경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게 하고 하나님은 더 많은 축복을 부어 주셨습니다.

기도에 대한 최고의 응답이 하나님의 거절일 때가 있습니다. 기도하는 대로 응답을 주실 때도 있지만 그 기도에 최고의 응답으로서 거절을 택하신 하나님의 뜻을 우리는 많은 시간이 지나서 깨닫게 됩니다. 어떤 경우는 기도의 응답이 내 자식이나 내 후손에게 이루어지는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최고의 때에 최선의 것으로 응답하십니다. 오늘 내 기도가 응답되지 않아 힘들고 버겁고 세상을 향한 원망이 앞서십니까?

누가복음 18장에는 불의한 재판관에 맞서는 과부의 기도가 나옵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아야 할 것을 저희에게 비유로 하여(눅18:1) 불의한 재판관과 과부가 등장합니다. 그러나 결론은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저희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눅18:7)입니다.

기도는 응답될 때까지 일사각오의 자세로 해야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기도에 대한 최고의 응답이 하나님의 거절이라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 거절은 하나님의 지연된 응답이며 지연된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최고의 때에 최선의 것으로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버지로서 자녀된 우리를 연단하신 후 정금 같은 응답을 반드시 주십니다. 수많은 훈련과 수련을 거쳐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기 위해 거친 파도를 통해 우리를 유능한 사공으로 만드십니다. 할렐루야!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거친 파도가 유능한 사공을 만듭니다.

신우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메디스템 줄기세포센터)

대표원장 안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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