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
어느 장로와 골프를 하는데, 그가 공을 치다 말고 뜬금없이 “목사님, 저는 무조건 ‘주가사’ 순서대로 삽니다.”라고 말했다. “주가사가 뭐야?” 하니, 그는 “‘주(主)’는 주님이고요, 그다음이 ‘가(家)’ 가정이고요, 그리고 ‘사(事)’ 사업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순서는 바뀌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맞다. 삶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그 중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은 바로 그 장로의 말대로 주(主), 하나님이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6:33)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이 순서가 뒤집히는 순간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된다.
그런데 사람들은 옷 순서를 바꿔 입고 나오면 손가락질하면서, 아무리 건축 기술이 발달해도 지하부터 공사해야 함은 알면서, 진짜 중요한 것은 뒤로 미룬다. 중요한 것보다 당장 급한 것을 먼저 한다. 당장 거래처에 가야 하기 때문에 주일성수를 뒷전으로 미룬다. 당장 아이들 학자금이 모자라니까 십일조를 뒤로 미룬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 이 순서대로다.’라고 못박으신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삼1:2).
어떤 스승이 제자들을 두 팀으로 나눈 뒤 각각 큰 항아리와 큰 돌덩이, 자갈, 굵은 모래를 똑같이 나눠주었다. 그리고 한 팀에겐 ‘작은 것부터 넣어라.’ 했고, 다른 팀은 ‘큰 것부터 넣어라.’ 했다. 그런데 작은 것부터 넣은 팀은 돌을 다 넣지 못했다. 작은 것들로 인해 큰 돌이 못 들어갔다. 그러나 다른 팀은 항아리에 다 담았다. 그것은 먼저 큰 것을 넣고 나중에 자잘한 것들을 넣으니 그것이 틈틈이 다 들어간 것이다. 스승은 제자들에게 말했다. “인생을 중요한 것부터 채워라.” 이 말씀이 성경에 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 뒤에는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말씀이다. 중요한 것, 곧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삶에 채우면 자잘한 것도 다 들어가서 넘친다는 말씀이다.
6월 22일 저녁 8시, 평화통일 기도성회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다. 바빠도, 다른 급한 일이 있어도 중요한 이 집회에 우리 모두 참석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