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근신하라 (살전5:6)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물질계와 장차 나타날 영계를 지으셨다. 인간은 동시에 두 세계 안에서 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둘의 세계를 조화시키며 살아야 한다. 보이는 세계만을 추구하며 살아서도 안 되고, 반대로 물질계를 도외시하고 영계에만 치우쳐 살아도 안 된다. 이 둘은 상호 의존적인 세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일을 안 할 수 없고 영혼이 잘되는 영원한 축복과 면류관을 위해 주님 일 안 할 수 없으니, 시간이 부족하고 물질이 부족하고…. 또 주님의 일을 위하여 사람들에게 양보해야 하고 주님이 변호해주실 때까지는 누명을 쓰더라도 자기변명은 말아야 하고…. 더욱이 영적인 방해까지 치열한 것을 생각하면, 우리의 세상일이 잘 안 되고 망해갈 때, 어쩌면 우리는 그것을 당연시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초대교회 때 모든 순교한 사도와 성도들이 그러했지 않는가!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합당히 여기사, 먼저 주님 일에 헌신한 우리에게 뜻밖에도 세상일이 형통하게 해주신다면, 그때는 더욱 감사할 일이며 더욱 담대하게 헌신을 가속할 일이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빌1:29)
예수께서 세상과 구별되게 우리를 택하셔서 고난의 일을 맡기셨고, 성령께서도 우리가 원치 않을지라도 고난의 길로 인도하려 하시며, 결국 우리 자신이 기꺼이 그 고난의 삶을 선택함으로써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되는 것이다.
어차피 우리 일생은 금방 끝날 것이다. 그 후에는 주님 앞으로 갈 것이다. 그런데 그 일생을 능력 없이 보낸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낭비하는 것이다. 하루하루 이빨이 삭아가고 눈이 침침해지고 귀가 어두워가고 머리가 희어져 가고 무릎에 기운이 빠져가서 결국은 흙으로 돌아갈 판에, 무기력하고 영감 없는 생활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인생의 날과 때를 알지 못하면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세상을 떠나게 될지도 모르면서도 오늘이 있으니 내일이 있고, 또 그 내일이 무한정 열려 있는 것으로 착각한다. 인간은 자기 생명의 날을 임의로 주관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오늘을 최후의 날로 사는 사람이 현명한 자이다.
우리에게 가장 급한 것은 자기 영혼의 문제이다. 육신이 있는 동안 영혼이 갈 곳을 마련하고 영광스런 면류관을 결정해놓지 않으면, 육신이 떠난 후에는 면류관을 받을 수도 없고 그것을 위해 수고할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 우선 하나님 나라에 가서 주님과 더불어 면류관을 쓰고 영생복락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야 한다. 속히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릴 것을 예비해야만 한다. 이것이 이 땅에서 성도가 준비해야 할 삶이다.
신기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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