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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

1147호 · 2022-05-01

지난 주일, 우리가 예배 처소로 사용하는 88체육관이 성도들로 가득 찬 광경을 목격하며 마치 꿈을 꾸는 기분이었다. 도대체 얼마 만인가? 그동안 코로나 이전의 예배 영상을 보며 과연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지 걱정하며 늘 그리워했던 장면이 재현되는 실상을 보았기 때문이다. 모두가 기쁨으로 충만한 모습이었다. 이제 다시는 이 자유를 빼앗기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편 지금 기도원에서는 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될 기도원 춘계산상집회 준비로 한창 바쁘다. 2019년 가을 집회 이후로 코로나로 인해 대규모 집회가 없었던 관계로 여기저기 손보며 살펴보아야 할 곳도 많고, 오랫동안 기도원 성산을 그리워하던 성도들이 몰려올 것을 대비하여 준비할 것도 많기 때문이다.

목사님은 집회 선포 이후로 매주 기도원에 상주하시며 집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계신다. 천국 잔치를 배설했으니 하객들이 몰려와 마음껏 먹고 마시며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은 잔치 주최자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그래서 기도원 식구들은 시설 및 안전 관리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고, 교단의 교역자 및 직분자들은 집회를 적극 홍보하여 2년 반 만에 열리는 기도원 산상집회가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여기에 무슨 네 일, 내 일이 어디 있을까. 다 우리 아버지 일이기에 최선을 다해야 마땅하다.

이런 때에 목사님이 늘 강조하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하나님의 일을 하게 될 때면 꼭 세 부류의 사람들로 나뉩니다. 첫째는 적극적으로 내 일처럼 관심을 갖고 일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둘째는 훼방자입니다. 시기 질투하며 방해하고 딴지를 거는 사람 말입니다. 셋째는, 사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가장 위험합니다. 강 건너 불구경하는 방관자들입니다. ‘어디 그런다고 되겠어?’, ‘그러면 안 될 거 없게?’, ‘어디 잘 되나 두고 보자.’ 이러는 사람들입니다. 훼방자들은 눈에 딱 보이기 때문에 대처할 수 있는 여지가 있으나 방관자들은 눈에 잘 뜨이지도 않으면서 조직에 부정적인 기류를 불어넣기에 가장 위험합니다.

그런데 나는 하나님의 일을 두고 단언컨대, 하나님은 거짓말을 못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지켜보고 계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관심을 갖고 내 일처럼 일하는 사람들을 반드시 기억하시고, 그의 삶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개입하여 도와주십니다. 그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응답하시며 형통한 삶으로 인도하십니다. 훼방자들에게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삶에 개입하시어 훼방하십니다. 성경에 하나님의 사람들을 훼방했던 자들이 어떤 보응을 받았나요? 에스더의 대적 하만이나 다윗을 죽이려 골몰했던 사울, 느헤미야의 예루살렘성 재건을 훼방했던 산발랏과 도비야, 더 나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며 그 피를 자신들에게 돌리라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 내린 재앙의 보응을 보세요. 하나님은 반드시 기억하십니다. 끝으로 방관자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삶을 방관하십니다. 그들이 위기에 처해 부르짖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비웃으신다고 잠언에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잠1:26).

하나님은 우리가 한 말을 들으신 대로 쏟아부어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민14:28).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 망령되이 행하기 때문입니다. 천국 잔치가 배설되었으니 내 아버지의 일임을 자각하고, ‘너도 가자, 나도 가자’ 하며 주위를 독려하고, 집회를 적극 홍보하여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우리에게는 기쁨이 충만한 춘계산상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할렐루야!”

한은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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