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황금어장
나는 요즘 마음이 분주하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끝나면 우크라이나에 전격적으로 복음을 전할 마음에 기도는 물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다. 드네프로에 있는 슬라바 목사와 매일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으며 그 기반을 다지고 있다.
환자에게 의사가 필요한 법, 복음은 가난하고 힘들고 병든 자를 위한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되었다. 그것이 어디 외적인 것뿐이랴.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마음도 폐허가 되었을 것이다. 그곳에 필요한 것은 물질적인 지원 이상의 것, 바로 복음이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지금 갈급하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 부족 사태를 낳은 것은 식료품이 아니라 바로 성경이란다. 사람들은 문이 열린 교회로 모여 기도하고 찬양을 한단다. 그들은 지금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을 사모한다. 예전에 없던 풍경이란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을까.
우크라이나는 한국이 6·25전쟁 후 그랬던 것처럼 복음의 황금어장이 될 것이다. 복음은 메말라 쩍쩍 갈라진 땅에 단비 같은 것, 전쟁으로 지친 우리 민족 심령에 복음은 마른 땅에 내린 단비가 되어 심령 깊숙이 스며들었다. 1965년에 ‘3천만을 그리스도에게’라는 표어를 내걸 정도로 전국을 복음화하는 열렬한 복음화운동이 전개되었다. 세계는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동력은 기독교다. 복음은 살리는 영으로, 복음의 씨가 뿌려진 곳에는 늘 성장과 발전, 희망이 움튼다. 우크라이나에도 이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이 달 이 날에 유다인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에9:22). 이날이 부림절이다. 유대인들을 멸절하려던 하만의 궤계가 드러나 하만이 처형을 당하고 풍전등화였던 유대인들에게 광명이 찾아온 날이다. 나는 우크라이나에도 분명히 이 부림절이 곧 찾아오리라 생각한다.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도래할 것이라 믿는다. 그날에 나는 달려갈 것이다. 기쁜 소식, 복음을 들고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