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과 불평은 다르다
3월 10일, 총회장 이초석 목사님은 노량진 교육관에서 서울을 비롯한 인천과 경기 일원의 교역자들을 교육하셨다.
“익명을 요하는 어떤 전도사가 문자를 보내왔다. 이시대 목사가 몇 주 전에 여러분들에게 교육하며 당부한 내용이 불합리하다라는 내용이었다. ‘전도사는 담당 기도처에 무조건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머물러야 한다’는 이시대 목사의 당부가 너무 일방적이라며 개선해줄 것을 내게 요구했다. 나는 그의 이야기를 수용했고, 이를 바로 잡아주려고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
그 전도사 말이 불평은 아니다. 개선을 요구한 것이다. 이시대 목사가 교회의 부흥을 위해 제안한 것이라면, 이 전도사도 불평이 아니라 약간의 개선을 요청한 것이니 그렇다. 친구의 통책은 충성에서 말미암은 것 아니겠는가(잠27:6). 나는 언제나 열린 귀를 가지고 있으니 언제든 건의해도 좋다.
다만 오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시대 목사가 왜 여러분에게 그런 제안을 했을까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자고로 믿음이 떨어지면 오해가 나는 법, 이시대 목사가 여러분들을 힘들게 하려고 기도처에 있으라고 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로 인하여 줄어든 인원을 다시 원상회복하고자 기도하고 애쓰다보니 나름 방법을 찾아 발표한 것이다. 내가 우크라이나에서 피를 토하며 복음을 전했기에 우크라이나에 남다른 감정을 갖듯, 이시대 목사 역시 서울교회 담임으로서 그러지 않겠나. 성전의 빈자리를 바라볼 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시렸겠는가. 얼굴이 뜨겁다고 하더라. 융통성과 신축성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교회를 다시 원상복귀하고 나아가 진보까지 생각한 이시대 목사의 간절한 마음과 진의를 이해해야 한다.
나는 오늘부로 그 제안을 해제한다. 그러나 명심할 것은 방법에 신축성을 준 것이지 이시대 목사가 주장하는 코로나 이전으로의 원상복귀라는 목표를 없앤 것이 아니니 모두가 맡겨진 일에 전념하기 바란다. 성공은 마술이나 눈속임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다. 그러므로 지속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
역지사지(易地思之)하면 이해 못 할 것이 무엇이겠는가. 한 가지 목표, 교회부흥을 위해 우리 모두 전심전력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