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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노선은 없다

1136호 · 2022-02-13

‘마지노선’은 ‘최후의 보루’라는 뜻으로,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는 마지막 한계선을 뜻한다. 이는 프랑스 국방장관 앙드레 마지노가 세웠기에 ‘마지노선(Maginot Line)’이라고 유래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27년 프랑스 마지노 장군은 자국을 지키기 위한 방어진지 구축을 위해 길이 750km의 요새를 짓는다. 제1차 세계대전의 엄청난 희생과 고통을 겪은 후라 방어야말로 절대적인 승리의 요인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당시 화폐 기준으로 160억 프랑, 우리 돈으로 약 20조 원의 거대 자금을 들여 북서부 벨기에 국경에서 남동부 스위스의 국경까지 다중 철조망, 지휘소, 탄약고, 식량창고에 각 요새들을 연결하는 지하 철조망은 물론 352개의 포대와 5,000여개의 벙커로 구성되 전쟁과 군대를 위한 모든 것이 준비되어있던 철옹성 마지노선. 프랑스 사람들은 “마지노선이 있는 한 독일 사람들은 쳐들어오지 못할 거야!”, “독일이 마지노선을 어떻게 뚫겠어?”라고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그런데 이후 독일군은 마지노선이 세워지지 않은 프랑스와 벨기에의 국경지역 쪽으로 프랑스의 허를 찌르는 공격을 가한다. 그 결과 ‘마지노선’은 최후의 보루에서 무용지물로 전락한다. 이후 방어만으로 전쟁에 이길 수 없음을 안 이들은 다른 전략을 추진하나 마지노 장군은 제1차 세계대전의 성공을 회상하며 마지노 성 쌓기에 급급하더니 결국 많은 프랑스 군인들은 목숨을 잃고 만다. ‘혁신’의 반대말이 되어버린 ‘마지노선’은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며 변화를 거부한 프랑스 과오의 상징이 되어버렸다.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늘 한계는 스스로 긋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프랑스 국민들이 ‘마지노선’을 긋고 현실에서 안주한 것처럼 우리도 삶에서, 신앙에서 기존의 방식, 과거의 습관에 안주한 적은 없나 뒤돌아보자.

우리 예수중심 성도들에게 ‘마지노선’은 없다.

송현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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