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만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명절 잘 지내셨습니까? 우리나라 명절에는 ‘조상을 잘 섬긴다, 조상을 잘 섬겨야 복을 받는다’는 의미로, 죽은 조상에게 제사상을 차려놓고 절을 하는 풍습이 있는데요, 이건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죽은 사람은 이미 우리의 소관이 아닐뿐더러 더욱이 예수를 믿지 않고 죽은 영혼은 귀신이 되었기 때문에 절을 해서도, 섬겨서도 안 됩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반박을 많이 하십니다. 하긴 돌아가신 우리 어머니도 예수를 믿기 전에는 “그럼 니 아버지가 귀신이냐?”며 저를 내치기도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사랑했던 조상이 귀신이 되었다는 것은 인정하고 싶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저도 우리 아버지의 떠도는 영혼을 보면서 얼마나 괴로웠는지 모릅니다. ‘내가 조금만 빨리 예수를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지금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닌 건 아닌 겁니다. 정 때문에 죽은 조상을 섬길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상과 귀신의 상에 겸하여 참예치 못하리라”(고전10:20~21).
실제로 제사를 지낼 때 보면 지방이라는 것을 써서 제사상에 올려놓는데, 그 지방을 보면 ‘故 아무개 神位’라고 씁니다. ‘신위(神位)’는 ‘죽은 사람의 영이 의지하는 자리’라는 뜻으로, 신주(神主)를 모셔두는 자리를 말합니다. 죽은 사람을 신격화하는 것입니다. 조상을 단순히 죽은 사람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신의 자리에 올려놓고, 그 앞에 절하는 것이니 이게 하나님 앞에 가당키나 한 말입니까?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첫 계명인 것은 다 아시죠? 그만큼 하나님은 우상섬기는 일을 싫어하십니다. 얼마나 싫어하시느냐? 하나님 말씀입니다.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출20:5~6).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이 우상 앞에, 귀신들에게 절하는 자들에게는 당대가 아닌 삼사 대를 저주하신다는 겁니다. 무섭지 않습니까? 두렵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시댁 눈치 보느라, 남편 눈치 보느라, 상사 눈치 보느라 귀신에게 절을 하겠습니까? “그러면 우리가 주를 노여워하시게 하겠느냐 우리가 주보다 강한 자냐”(고전10:22).
여러분, 신앙만은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신앙은 오직 외길입니다. 그 정해진 길 외에 다른 길로 가면 그것은 곧 신앙이 삼천포로 빠지는 것입니다. 다니엘을 보십시오. ‘삼십일 동안 다른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이든 구하면 사자굴에 넣는다.’는 금령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을 향하여 하루에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심지어 그 명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그는 하나님께 기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자굴에 던져졌지만 하나님께서 앞서 가셔서 사자의 입을 봉하셨습니다.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느브갓네살이 만든 신상 앞에 절하지 않으면 풀무불에 던져질 위기에 처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풀무불에 들어가는 쪽을 택했습니다. 그들은 풀무불 속에서도 하나님은 자신들을 구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만일 그렇지 않다하더라도 절대적으로 하나님만을 선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대쪽 같은 믿음입니까? 이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은 탄복하셨고, 주의 천사들을 급파하사 풀무불 가운데서 그들을 보호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을 봅시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린 자로 전무후무한 지혜를 얻었고, 건강과 재물을 아울러 얻은 자입니다. 그런 그가 이방 여인들을 첩으로 들이면서 이방 여인들이 들여온 우상들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몰록을 위하여 산당을 짓고 그것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이를 보시고 진노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나의 언약과 내게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왕상11:11). 우상을 숭배한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솔로몬 후대에 나라가 찢겨, 솔로몬의 군대장관이었던 여로보암이 이스라엘 열 지파를 규합하여 세운 북이스라엘과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유다와 베냐민 지파를 이끌고 세운 남유다로 나뉘게 됩니다.
안 믿는 자들은 제사를 지내지 않는 기독교에 대해 ‘부모도 없고, 조상도 없는 종교’라고 비난합니다. 그러나 그건 오해요, 그들이 몰라서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효에 대해 많이 말씀하셨습니까? 하나님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 곧 수직적 관계의 첫 계명으로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를 주셨다면, 사람과 사람 사이, 즉 수평적 관계의 첫 계명으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시며,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고 하셨습니다. 에베소서에도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1~3)고 재차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경고하시기를 “자기 아비나 어미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찌니라”(출21:15),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찌니라”(출21: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잠30:17)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효도를 직접 실천하셨습니다. 피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지만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십자가를 지셨고(빌2:8),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도 어머니 마리아를 제자들에게 부탁하셨습니다.
기독교가 효에 반(反)하는 것이 아니라 효도는 살아계신 부모에게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친 것입니다. 돌아가신 다음에 제사상을 잘 차린들, 무덤을 잘 만든들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 자기만족 아닙니까? 살아계실 때 한 번이라도 더 찾아뵙고, 더 잘 해드리고, 부모 말에 순종하고, 불편한 곳은 없나 챙기는 것이 효도입니다. 그렇게 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효도 중에 효도가 무엇인지 압니까? 바로 예수를 믿게 하는 것입니다. 제가 우리 어머니 마음을 많이 아프게 했습니다. 주 안에서 순종해야 했으므로 예수를 모르는 우리 어머니의 마음에 맞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저 만한 효자가 없더라고요. 우리 어머니가 예수를 믿고 권사가 되신 후에 돌아가셨으니 말입니다. 우리 어머니의 자손 중에 주의 종이 많이 배출되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여러분, 지금 우리 가족을 다 예수 믿게 하면, 훗날에는 제사 문제 때문에 갈등할 일이 없어집니다. 지금 부모 눈치 보느라 제사 음식을 만들고, 제사상에 절을 하는 것이 효도가 아닙니다. 지금은 갈등이 있을 수 있으나 가족을 구원한다면 그보다 큰 효는 없습니다.
평상시에 잘해드리세요. “우리 며느리가 믿는 예수를 믿어봐야겠다, 우리 아들딸이 믿는 예수를 믿어야겠다.”고 하실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잘 해드려서 가족에게 빛과 소금이 되세요. “저 집사라는 사람이 믿는 예수를 믿어봐야지.”라고 할 수 있도록 동네에서, 회사에서 모범이 되세요. 그러면 구원의 수가 날로 늘어가게 되고, 명절에 다 함께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먼저 택하신 이유는 제사 문제로 고민하고 눈치 보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당신을 통해 당신의 가족과 이웃에게 복음이 들어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세상사 모든 것에는 타협이 있지만, 신앙에는 타협이 없습니다. 어떠한 협박에도, 어떠한 유혹에도 타협하지 말고, 올곧게 신앙을 지켜야 합니다. 그런 자에게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마5:10~12). 할렐루야!
부모 살아계실 때
효도(孝道)하라
예수를 믿지 않는 자의
사후의 영(靈)이 귀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