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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호 목차 › 붕우칼럼

고향 가는 길

1115호 · 2021-09-19

올 추석에는 백신 접종자 4명을 포함하여 가족 8명까지 모일 수 있단다. 모름지기 명절에는 고향에서 온 가족과 친지가 다 모여 시끌벅적해야 제 맛이건만 아쉽게도 이번 추석도 단출하게 지내야 할 것 같다.

나는 추석 거리두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 고향은 하늘나라일진대 그날 과연 우리 가족 모두가, 우리 친척들이 우리 고향에서 다 만날 수 있을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하늘나라에서 재회할 수 있을까?

이번 추석에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서 8명까지만 모일 수 있듯이, 그날 천국에서도 예수 이름을 소유한 자들만 모일 수 있다. 이번 추석 모임에 조건과 제약이 있듯, 그날 천국에 모이는 것도 조건이 있다는 것이다. 바로 예수 이름을 소유한 자만 고향에 갈 수 있다.

우리 성도가 꿈을 꾸었단다. 자기가 천국 입구에 도착했는데, 천국 문을 지키는 사자가

“못 들어갑니다.”라며 저지하더란다. 이 성도가 너무 놀라서 ‘왜 못 들어가느냐’ 하니까 사자가 증표를 보여 달라고 하더란다. 증표라고 하니까 뭔지 몰라 잠시 망설이다가 아차 싶어 ‘나는 예수 이름으로 이곳에 왔다’고 말하니까 문을 지키던 사자가 정중히 천국 문을 열어주더란다.

그렇다. 예수 외에는 천국으로 가는 길이 없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접종 증명서가 발부되듯 믿는 자에게는 예수 이름을 가지고 있음이 증명되어야 한다. 왜냐?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14:6)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럼 백신 접종자처럼 증명서가 발급되는 것도 아닌데 예수 이름을 소유했는지 안 했는지 어찌 알까? 그 증명서는 ‘성령 충만하냐, 아니냐’로 알 수 있다. 성령충만을 입었으면 그 안에 예수가 있는 것이다.

이번 추석에 다 모이지 못한 가족을 생각하면 아쉽다. 그러나 그날에 천국에서 우리 가족이 다 모이지 못한다면 가슴이 찢어질 일 아닌가. 그러니 이번 추석에 모인 가족에게라도 예수를 전하자. 조상의 은덕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음을 알리고, 제사가 아닌 예배를 드려야 함을 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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