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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자유를 위해

1112호 · 2021-08-29
신앙논객

고귀한 자유를 위해

지난 8월 15일은 한반도가 일제 치하 36년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를 되찾은 것을 기념하는 광복절이었다. 올해로 76주년을 맞이한 이 날, 아시아 대륙 반대편에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무장조직 탈레반이 수도 카불에 있는 대통령궁을 장악하고 지난 9·11 테러 이후 20년 동안 벌어진 미국과의 전쟁에서 마침내 승리했음을 선포했다. 그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슬람교의 율법인 ‘샤리아’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을 평화적으로 통치하며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로부터 며칠 지나지 않아 전통 의상인 부르카를 입지 않고 외출한 여성 1명을 총으로 쏴 죽였다. 그리고 아프간 국기를 든 시위대를 향해서도 총을 난사하여 3명이 죽었다는 뉴스 보도가 나왔다.

철수하는 미군을 태우기 위해 운항을 준비하던 수송기에는 자유를 빼앗긴 도시를 탈출하려는 아프간 민간인 수백 명이 발 디딜 틈도 없이 빼곡하게 들어차 앉았고, 심지어는 수송기가 이륙하는데 그 날개와 엔진 쪽에 매달렸다가 떨어져 죽은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왜 그렇게까지 필사적으로 자신의 조국과 도시를 뒤로 하고 탈출하려 했을까? ‘나라 없는 백성은 나라가 있는 개만큼도 대접받지 못한다.’는 목사님의 일성(一聲)처럼, 더 이상 조국에서는 이전과 같은 자유가 보장되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그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자유가 얼마나 고귀하고 소중한가!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주의 성전에서 예배드릴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배웠다. 그리고 그 자유를 지키고 되찾기 위한 싸움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많은 의료진들과 봉사자들이 불철주야로 눈코 뜰 새 없이 찌는 방호복 안에서 고생하고 있고, 기업가들과 위정자들은 백신 개발과 수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서로 돕고 협력해서 이 난국을 극복해도 모자란 판국에 세대 갈등, 빈부 갈등, 종교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와 동족상잔의 상황에서 오늘의 선진국이 된 것은 온 국민이 힘을 합하여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툼과 분쟁은 자유를 좀먹는 암적인 존재라는 것을 기억하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합심하여 기도하자!

신혁주 전도사

blessedmic@naver.com

오늘의 메시지

뱀 같은 지혜

성령에 사로잡힐 때의 말과 행동은 우리의 이성을 뛰어넘는다. 나는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는 목사님의 말씀은 그래서 귀하다.

육십을 넘어 칠십을 향해가는 내 인생열차에 솔로몬이 일찍이 갖춘 지혜를 싣지 못하니 아쉽기 그지없다. 그저 간구하고 간구할 뿐이다. 주님께서는 인생이 아니시니 허튼소리를 아니하신다. 나는 그분의 약속을 믿는다. 그래서 아무리 힘든 환경이라도 사도 바울처럼 견디는 힘이 된다.

파격과 원칙을 같이 갖춘 인물을 본 적 있는가. 뱀 같으면서 비둘기 같은 자. 이리 속에 보내는 양같이 순수하고 선하지만 백수의 왕 같은 사자의 위엄을 갖춘 자!

사람은 본 이상, 겪어보고 배운 이상을 넘지 못한다. 그래서 수많은 난관을 겪게 하시고 쓰신다. 욥처럼, 요셉처럼, 다윗처럼. 그러나 그 이상은 성령께서 함께 하셔야 한다. 그래서 성령 충만을 기도한다. 이 육신의 종이 된 혼의 영역을 넘어 하나님과 하나 되기 위해 내 영이 내 주인이 돼야 한다. 어떻게 그리될 수 있는가. 별 방법이 없다. 기도 밖에는.

암 수술과 항암치료 후 회복을 위해 인근 탁구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동호회 여러 사람들과 게임하며 어울려야 하는데, “나는 스님 정도 되는 불교신자다. 목사라고 별거 있냐? 술 한잔하자.” 하니 참 처신이 어렵다.

오래전 숭의동 인천교회 시절, 교회로 몰려온 깡패들이 행패를 부릴 때 목사님은 화병을 벽으로 던지며 탁자 위로 뛰어올라, “난 너희들 무서웠으면 목사 안 됐어! 감히 어디 하나님의 전에 와서 행패냐?” 하며 서슬 퍼런 기세로 두목을 제압했다는 일화를 들었다. 그 담대함과 기지는 어디에서 기인되었나. 영의 영역이다. 성령의 영역이다.

알고도 속아주고 가라지도 뽑지 않는 지혜를 배우기가 쉽지 않다. 어디까지 비둘기 같고 어디까지 뱀처럼 처신해야 하는지…. 그래도 배울 게 있고 고칠 게 있으니 살만한 이유가 된다.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스승을 지척에 두고 있으니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다.

더 많이 배우고 닮아가야 할 텐데. 아직도 요원하다. 다만 주님의 약속을 믿고 갈 뿐이고, 장차 이룰 꿈같은 미래를 그리며 산다.

이광주 목사

부르심의 소망

하나님의 본심

6·25 직후 김일성이 가장 먼저 한 일은 교회를 없애는 일이었습니다. 새로운 왕국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교회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없이 인간의 힘으로도 충분히 낙원을 만들 수 있다는 교만이었습니다. 김일성의 교회 숙청 작업은 대단히 성공적이었고, 표면적으로는 완벽하게 교회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진리가 사라졌습니다. 진리가 사라지자, 사람들은 무엇이 거짓인지 분별할 수 없었습니다. 힘센 자가 말한 것이 곧 진리가 되었고, 거짓은 권력을 힘입고 당당히 왕 노릇 하였습니다.

1970년대부터 김일성 절대화 작업이 시작되었고, 김일성은 초법적인 존재로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법을 어겨도 비판할 수 없었습니다. 1980년대부터는 김일성 우상화 작업을 하였는데, 이때부터 김일성은 초법적인 존재에서 국가 위에 서게 되었습니다. 북한 인민에게 김일성의 영광을 위해 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북한 사람들은 이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오히려 김일성을 열광하며 찬양했습니다. 잘못됐다는 판단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진리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1990년대 초에 들어서면서 김일성의 신격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교회의 모든 경배체제가 김일성을 섬기는 것에 적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김일성이 올라간 것입니다.

남한교회는 북한을 위해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일하기 시작하셨습니다. 70년대 중반부터 북한의 농업생산량이 해마다 감소하였습니다. 그러자 김일성이 ‘주체의 농법’을 연구했고 북한의 모든 농장에 적용했지만 계속 감소하였습니다. 80년대 들어서는 인분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비료가 없기 때문에 취한 특단의 조치였습니다. 그러나 또 감소했습니다. 80년대 말 쯤에는 농사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북한 전역의 땅을 다 뒤집어엎고, 가장 좋은 비료인 인분을 뿌렸음에도 불구하고 농사가 안된 것은 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1970년에서 1980년 사이 한국 태풍 지도를 보면, 10번의 태풍이 단 한 번도 북한을 지나가지 않습니다. 당시 북한은 태풍이 북한으로 올 것으로 예측해 모든 수문을 열어 물을 방류했는데, 태풍은 경로를 바꿨습니다. 1980년에서 1990년 사이의 태풍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물 없는 기간이 무려 20년이나 되었습니다. 김일성을 우상화하기 위해 만든 배급시스템이 무너지고 고난의 행군이 시작되었습니다.

고난의 행군의 최정점이었던 1999년 8월, 파울이라는 태풍이 드디어 북한으로 지나갑니다.

1999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이때 남한에서 대량의 쌀과 비료를 북한으로 보냈습니다. 그 비료들은 북한 전역에 풍성히 깔렸고, 인민들은 풍년을 기대했습니다. 거의 30년 동안 태풍이 한 번도 지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물도 가득 저장해놓았습니다. 그리고 보란 듯이 태풍 파울이 북한을 휩쓸었습니다. 홍수에 깨끗이 씻겨 내려간 땅을 바라보며 북한 농민들은 울었습니다. 이 시기에 수십만 명이 굶어 죽었습니다.

레위기 26장에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이 받는 축복과 저주가 기록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할 경우 하나님은 ‘백성의 수고를 헛되게 하며, 땅은 그 산물을 내지 않고, 땅의 나무는 그 열매를 맺지 아니하며(레26:20), 백성의 의뢰하는 양식을 끊을 것이며(레26:26), 너희가 아들의 고기를 먹을 것이요 딸의 고기를 먹을 것이며(레26:29), 성읍을 황폐케 하고, 땅을 황무케 할 것’(레26:31~32)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북한에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역사를 통해 분명하게 드러난 사실은 우리 민족은 하나님과 언약 맺은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북한에 임한 엄청난 징계 속에서 하나님의 슬프고도 강한 의지를 봅니다.

“나는 반드시 내 백성, 북한을 되찾으리라.”

지금 북한은 제2의 고난의 행군에 들어갔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징계할 수밖에 없는 하나님의 아픈 마음이 모두에게 전해지길, 그래서 우리 민족이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이킬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십니다.

“내가 싫어 버리지 아니하며 미워하지 아니하며 아주 멸하지 아니하여 나의 그들과 세운 언약을 폐하지 아니하리니 나는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됨이라”(레26:44).

박영신

나도 건강할 수 있다

나도 노인 우울증인가?

과거에 비해서 평균연령이 높아지는 요즘 노인 우울증에 대한 관심도 더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누구나 일생생활에서 우울감을 느끼며 삽니다. 우울감은 그날에 따라서 기분이 좋기도 나쁘기도 하는데 인간이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중의 하나로 건강한 감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우울증은 하루하루의 변화가 아닌 오랜 기간, 즉 두 달 이상에 걸쳐서 지속적인 기분의 변화를 말하는 것으로 질병의 범주에 속하게 됩니다.

노인 우울증 증상으로는 첫 번째 기분의 변화, 즉 우울하거나 답답하거나 무기력하고 힘들고 슬프며 불안감과 초조감이 더 나타납니다. 특히 아침에 증상이 더 심합니다. 두 번째로 잠을 잘 못 이루거나 금방 깨거나 수면의 리듬이 불규칙하고, 입맛이 없어지니 살이 빠집니다. 세 번째로는 인지적으로 부정적인 사고가 늘어나고, 배우자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나 의심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노인 우울증은 노인기에 특정한 사건 이후나 은퇴 이후로 우울증 증상이 발병되기 시작하는 특징을 보이고, 때론 관절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거나 증상이 실제보다 좀 더 심하기도 하고, 지속적인 소화문제도 있습니다. 기억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저하되는 모습으로 치매로 오인되기도 쉽고, 매사에 흥미가 줄어듭니다. 무엇보다도 증상이 치매로 진행되지 않고,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서 적절한 시기에 발견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극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의 체크리스트는 한국판 노인 우울척도 단축형(GDSSF-K)으로 15가지 문항이며, 예(1점)와 아니오(0점)로 설문지를 체크해보아 현재 노인 우울증이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설문입니다.

1. 기본적으로 자신의 생활에 만족하시나요?

2. 전에 하던 취미생활이나 활동을 많이 중단하시나요?

3. 생활이 공허하다고 느끼나요?

4. 흔히 지루하게 느끼나요?

5. 보통 기분이 좋은 상태인가요?

6. 앞으로 불행한 일이 생길 것을 염려하나요?

7. 대부분의 경우 행복하다고 느끼나요?

8. 흔히 자신이 무력하다고 느끼나요?

9. 밖에 나가서 새로운 일을 하는 것보다 집에 있는 것을 더 좋아하나요?

10. 다른 사람보다 더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11. 살아있는 것이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2. 자신이 가치 없는 인생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3. 힘이 넘치는 상태인가요?

14. 자신의 상태가 희망이 없는 상태라고 느끼시나요?

15. 다른 사람들이 당신보다 나은 상태라고 생각하시나요?

4점 이하는 정상범주로 보며, 5~9점 사이는 경증의 우울증, 10점 이상 중증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지만, 설문 검사는 진단이 목적이 아닌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여 증상이 심하다면 가까운 전문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안내하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

보이는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의 건강 역시 행복한 크리스천이 지키고 가꾸어야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Dr.설재현 집사

빛이 되리라

가장 빠른 지름길

최근 한 영화를 보다가 이런 대화 내용을 듣게 되었다. 아버지가 딸에게 해주는 이야기였는데, ‘최고가 되려면 남들이 하려고 하지 않는 일을 해라.’는 내용이었다. 듣자마자 무슨 이야기인지 바로 이해가 되었다. 경쟁이 없는 곳을 찾으면 그곳에서 더 빨리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또 최근 어느 방송을 보다가 리코더를 잘 다뤄서 유럽에 유학을 가고, 그곳에서 박사학위까지 딴 리코디스트 연주자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초등학교 때 누구나 쉽게 학교에서 접하는 가벼운 악기인 리코더라 그 악기로 전공을 삼을 생각을 누구도 하지 않을 때, 오히려 그녀는 그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집중적으로 연마하고 실력을 갈고 닦으니 최연소 입학, 최연소 졸업 등 최초 타이틀이란 타이틀은 다 얻으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리코더를 선택했기에 수많은 천재적인 피아니스트들과 바이올리니스트와의 경쟁을 자연스레 피하고 그 분야의 최고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렇듯 더 빨리 성장하고, 더 빨리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지름길을 찾기 위한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 당장 좋아 보여서 남들이 다 가는 길을 그저 따라가기보다는, 앞으로의 발전 전망과 희소성을 보고 그쪽에 에너지와 노력을 집중 투입하는 것이 훨씬 경쟁력 있다.

그런 길을 더 잘 발견하기 위해서는 여러 지식과 함께 하나님이 주시는 영감과 지혜가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늘 기도하고, 주를 위해 애쓰고 헌신하며, 또 책을 통해 다방면의 지식을 얻으려 노력하다 보면 나의 상황과 환경에 가장 잘 맞는 최고의 지름길을 누구나 언젠간 반드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장명훈 집사

jjoshu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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