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의 기도 받고 순산했습니다
첫째 아이를 가졌을 때도 저는 늘 주일마다 목사님께 안수를 받았습니다. 목사님은 늘 “임신케 하신 하나님이 순산케 하실 것이다.”라고 배에 손을 얹고 기도해주셨습니다. 대체로 첫 출산이 어렵다고 하던데 저는 목사님의 기도로 순산했습니다.
이번 둘째 아이가 생기고 나서도 교회를 갈 때마다 예배 후 목사님께 기도를 받았습니다. 그때마다 목사님께서는 제 배에 손을 얹고 아이를 위해 축복기도를 해주셨습니다. 막달에 코로나가 심해져서 교회를 못 가게 된다는 소리에 목사님께서 계신 방송실에 가서 기도를 받았었습니다. 그때도 제게 순산의 복과 제가 아이를 위해 기도한 것이 다 이루어지게 해달라는 목사님의 기도를 기억합니다.
그렇게 한 주가 지난 7월 18일 새벽에 갑자기 진통이 와서 아침 일찍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후 이런저런 검사를 하더니, 그냥 단순한 진통이 아니라 이미 양수도 터진 상태라면서 양수가 터졌는데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했습니다. 양수가 터지면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했었거든요. 저는 물처럼 흐르지 않아서 양수인지 몰랐다고 간호사 선생님께 답을 하고는, 급하게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날이 마침 주일이어서 목사님과 통화는 되지 않아 송초현 전도사님께 전화 부탁을 드리고 끊었습니다.
분만실에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오셔서 초음파검사를 하면서 양수가 거의 다 나와 아이가 힘들어하면 제왕절개를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자연분만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뱃속에서 잘 버텨주고 있었고 진통의 간격도 계속 짧아지고 있었기에 감사했습니다. 11시 52분, 목사님께서 이제 2부 예배가 끝났다고 하시면서 예배드렸냐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제가 목사님께 진통이 와서 병원에 와있다고 하니, 목사님께서 제게 ‘이 딸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했던 것을 기억하시고 순산하는 복을 주시고, 이 종이 이들을 위해 축복했던 그 축복이 다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세세히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기도해주셨습니다. 제가 결혼 전에 교회 기획실에서 문서 편집디자인 일을 했었는데, 이를 기억해달라고 목사님이 기도해주신 것입니다. 그러시고 ‘오늘 예배 꼭 봐라’ 하며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목사님과 통화한 지 10분도 안 돼서 무통 마취를 하고 있던 제게 진통이 느껴졌고, 간호사 선생님들을 불렀습니다. 간호사 선생님들이 오셔서 아직 자궁이 5cm만 열렸다고 하시더니, 다시 검사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자궁이 다 열렸다며 분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그러고는 1시간도 채 안 되어 저희 둘째 아들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너무 쉽게 아이를 낳은 겁니다.
너무 기뻐서 목사님께 아이 사진을 찍어 보내드리며 기도해주셔서 단시간에 순산했다고 감사의 말씀도 전했습니다. 목사님이 몹시 기뻐하셨습니다.
이번에 다시 한 번 주의 종의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목사님께서 경험을 어떤 문화적인 지식 앞에 팔아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이 두 번의 경험이 제평생 제 신앙의 지침이 될 것입니다.
베풀어주신 목사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제게 간증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