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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하는 마음

1089호 · 2021-03-21
아름다운 인생

자원하는 마음

총회장 목사님께서 ‘의사도 좋고, 판사도 좋고, 박사도 좋지만 사중에 제일 좋은 사는 봉사’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봉사는 어떠한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여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에 자원하는 자, 적극적인 자를 기뻐하십니다.

저는 20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중고등부와 대예배 영상팀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봉사할 때 제 마음은 ‘이 일은 하나님의 일이고, 곧 내가 꼭 해야 하는 일이다.’라는 마음으로 임합니다. 또한 제가 하는 일이 비록 작은 일이지만, 이 작은 일에 충성할 때 하나님이 더 큰 일도 맡기신다는 누가복음 16장 10절의 말씀을 믿습니다.

저는 총회장 목사님께서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라는 마태복음 24장 45절 말씀에 늘 ‘저요’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을 듣고, 저도 목사님처럼 당당히 그렇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하나님의 일에 자원하는 마음과 적극적인 모습으로 우리에게 언제나 본을 보여주시는 목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배우며 그런 목사님의 모습을 닮고 싶은 마음입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마태복음 6장 33절의 말씀이, 그리고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는 요한계시록 2장 10절 말씀이 제 신앙에 흔들리지 않는 기반이 되기를 늘 기도합니다.

이은성

es2563@naver.com

::To Be Succeeded

간절함

코로나로 비대면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동안 아이들과 가장 많이 나눴던 말씀 가운데 하나가 “나를 사랑하는 자가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8:17)는 말씀이었다. 자칫 나도 모르게 마음이 흐트러져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찾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부득이한 그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셔서 골방에서 주님을 간절히 찾게 하시고, 나 자신도 모르게 쌓여있던 마음의 짐과 깨닫지 못했던 죄를 토설케 하시며, 영과 혼과 육을 치료하는 작업을 하셨다. 그때 알게 된 어느 북한 성도님의 간절한 신앙생활 또한 나의 내면과 신앙생활을 점검케 했다.

20대 젊은 시절부터 30년 가까이 예수를 믿어온 그 성도님은 성경 한 권을 가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품고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넘어왔다. 북한에서는 드러내놓고 마음껏 기도와 찬양을 할 수 없었기에, 30년 가까이 매일 다락에 올라가 기도하셨다는 그분은 기도한 자리가 움푹 팰 만큼 간절히 기도하셨고, 찬양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못 이겨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며 흥얼흥얼 마치 술 취한 사람마냥 하나님을 찬양했다고 한다. 그렇게 날마다 주님을 만나는 기쁨과 하나님의 사랑을 감당하지 못해, 여러 필요 물품을 곁들여 이웃들에게 전하기도 했다는 그 성도님은 성경 한 권을 ‘귀한 보석’이라 지칭하며 발각될 경우의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살아있는 순교자였다. 실상 목숨을 내놓고 예수를 믿어야 하는 그곳에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하며 날마다 눈물 뿌리며 몸부림쳤을 그 성도님을 보며, 오늘날, 지금 나는 얼마나 간절히, 온 마음 다해 주님을 찾고 있는지 묻게 된다.

성경은 중심을 다해 간절히 하나님을 찾은 자들이 하나님을 만난 기록이고, 지금도 또 앞으로도 그분은 변함없이 그 앞에 간절히 무릎으로 나아가는 자들을 만나주시는 좋으신 아버지이시다. 우리가 날마다 십자가 앞에 나아가 모든 수고로움과 슬픔과 죄 짐을 내려놓고 간절히 기도와 간구를 아뢸 때,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피로 우리의 영과 혼과 육을 맑히시고 성령을 부으셔서 새롭고 강건케 하실 것을 믿는다. 이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날마다 충만하기를 진실로 원한다.

이국진 사모

생명의 말씀

행복

찬송가 434장 ‘나의 갈길 다가도록’을 비롯하여 수 천곡의 찬송가를 작시한 화니 그로스비 여사는 평생 소경으로 살았던 사람이다. 어느 성도가 그녀에게 “당신의 얼굴은 늘 밝고 감사의 빛으로 차있는데 당신의 처지를 보면 감사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무엇이 그렇게 감사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감사의 조건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단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자신이 비록 육체적으로 앞을 못 보는 소경이지만 불평이나 원망으로 삶을 비관하지 않고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로서 기쁘게 살아가는 삶 자체를 감사하고 있다. 이게 범사에 감사하는 신앙이다. 미국의 필 목사가 기차여행을 하게 됐다. 앞좌석에 중년 부부가 앉았는데, 부인이 뭔가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이때 남편이 필 목사에게 인사를 한다. “저는 변호사이며 제 아내는 제조업자입니다.” 필 목사는 “그러십니까? 헌데 어떤 제조업에 종사하시는지요?” 하자 남편 왈, “불평을 만드는 제조업입니다.”라고 했다.

나는 매일 불평을 찍어내는 제조업자인가? 아니면 감사를 찍어내는 제조업자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출애굽 사건은 감사하고 감사할 일이다. 매일 아침 만나를 거두어 먹고 반석에서 생수를 마시며,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면서도 그들은 불평 제조업자의 삶을 살다가 결국 광야에 엎드러져 죽었다. 이것이 우리의 거울이다. 하나님은 “불평은 불행해지는 연습이요, 감사는 행복해지는 연습이다.”라고 하고, 사탄은 “항상 낙심하라, 쉬지 말고 원망하라, 범사에 불평하라.”고 속삭인다. 감사는 하나님 뜻이고, 불평은 사탄의 뜻이다.

‘이대론 안 된다. 일어나 빛을 발하자!’는 슬로건을 어떻게 이행할 수 있을까. 그것은 우리 인생 공장이 매 순간 불평이 아닌 감사를 찍어내 빛을 발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행복한 인생을 선물로 받을 것이다.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오고 불평의 문으로 나간다.

임택함 목사

:나도 건강할 수 있다::

우리 아이 짜증이 심한 것도 병일까?

‘동의보감’의 간(肝)문에 보며 간(肝)의 기능이 부족하거나 과하게 항진되었을 때 쉽게 노한다고 하였다. 현대 과학으로 조금씩 밝혀가는 중이지만, 최근 심장이식을 받은 한 환자가 기증자의 기억을 떠올리고 성격이 바뀌었다고 하니, 우리 몸의 내장과 정신 사이에는 분명 긴밀한 관계가 있는 듯하다.

인간의 발달과정 중 6~8세와 사춘기 시절은 부모와 마찰이 많은 시기이다. 또한 갱년기 여성들은 주변 사람과의 마찰이 심해질 수 있는 시기이다. 이처럼 신체의 변화에 따라 개인의 성격 및 성향도 바뀔 수 있다. 다만 이러한 특정 시기가 아니라 늘 짜증이 심하다면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 역시 무척 피곤하고 가정의 평안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이 문제이다.

한방에서는 짜증을 두 가지 패턴으로 구분한다. 첫 번째 한(寒)증, 두 번째는 열

(熱)증이다. 한증은 눈 밑이 거무스름하고 눈썹 사이에 푸른 정맥이 튀어나와 있으며, 추위를 잘 타고 짜증을 잘 부린다. 열증은 머리 정수리에 불덩이를 얹은 듯 화끈거리고 눈이 충혈되거나 열이 치솟아 상기되면서 진땀이 솟구치고 불안해하며 짜증을 부린다.

한증일 때는 까치콩을 볶아 가루 내어 4g씩 대추차로 복용한다. 까치콩은 신경을 안정시키는 영양식품이고, 대추도 훌륭한 안정제 역할을 한다. 열증일 때는 골풀 12g을 끓여 하루 동안 조금씩 나누어 먹는다. 골풀은 ‘등심’이라고도 하는 안정제이면서 열을 떨어뜨리고 이뇨 작용을 한다. 또는 말린 멸치를 우려낸 물과 된장콩으로 국을 끓여 먹어도 좋다. 말린 멸치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혈액의 산성화를 조절해 짜증을 가라앉힌다. 된장콩은 화기를 내리는 효과가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동의보감” 처방대로 감초 3g, 부소맥 13g, 대추 4g을 함께 끓여 마시면 좋다. 이것은 짜증을 풀고 열나면서 가슴 답답한 번열증, 수면 중에 땀이 나는 도한증, 히스테리, 우울증, 정신 피로에도 좋다.

불특정 다수에게 짜증을 부리는 경우도 있지만, 혹시 우리 아이가 주 양육자인 엄마나 아빠에게 특별히 짜증을 많이 낸다면? 무엇보다도 아동과 양육자 사이의 성향 차이 때문일 수 있으니 부모 입장에서도 아이를 이해하기 어렵고, 아이 역시 부모를 이해하기 어려워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경우가 있다. 부모로서 최선을 다해 양육한다 하여도 받아들이는 입장이 다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의 원칙만 고수하기보다는 발달단계에 맞게 아이를 지혜롭게 양육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정이 되는 길일 것이다.

Dr. 설재현 집사

신앙에세이

네게 무슨 상관이냐?

어렸을 적, 천국과 지옥, 구원에 대해 알게 된 후 염려 섞인 궁금증이 생겼다.

‘세종대왕, 이순신, 유관순과 같은 위인들은 예수님을 몰랐을 텐데, 지옥에 갔으면 어떻게 하지? 또 불행한 사고나 병으로 어릴 때 죽은 영혼들은 천국에 갈까, 지옥에 갈까? 어린아이여서 하나님에 대한 개념도 없을 때인데, 혹시 그렇게 지옥에 간다면 너무 억울한 것 아닌가?’

다행히 천국에 다녀왔다는 어느 간증집을 보니 그런 어린아이들은 비록 집 없이 넓은 들판이기는 하나 천국에 산다는 얘기도 있어 마음이 좀 놓였다. 그러면서 ‘저런 사람은 지옥에 가야 하지 않나?’라는 어린 생각들을 했었다.

사실 그것은 부질없는 고민이었다. 어떤 사람이 천국에 갈지, 지옥에 갈지는 재판장만이 알 수 있고, 재판장은 법대로 행하는 것이다.

성경에는 하나님 나라의 법이 수록되어 있다.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행4:12). 그리고 죄인은 영벌에, 의인은 영생에 들어간다고 했다. 사람이 의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의 보혈로 죄 사함 받는 것을 믿는 것이라고 확실히 기록하고 있다. 

내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고, 내가 천국에 가는지는 자기 자신이 안다. 성경에 근거한 자신의 믿음, 바로 구원의 확신으로 말이다.

자기 삶의 끝에 대해 들은 베드로가 요한은 어떨지 궁금하여 예수님께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남 상관 말고 네 믿음이나 지켜라.”

“이에 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여짜오되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요21:21~22).

박찬영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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