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한 자는 가면을 쓰고 사는 자다
지난 수요예배를 통하여 목사님은 간사한 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나는 죽은 하나님을 가르친 적이 없습니다. 죽은 예수를 전한 적이 없어요. 나는 지금도 살아서 성령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하늘과 땅과 땅 아래의 모든 권세를 예수께 넘겼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빌2:10). 곧 하늘의 문제나 땅에 있는 문제나 땅 아래, 바다에 있는 모든 문제를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고 내가 믿으면 반드시 때가 되면 이루어진다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약속을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었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으되 로봇처럼 조종되는 게 아니라 스스로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마는 각자 자유의지를 가졌기에 인생의 성패가 그에 따라 갈립니다.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 했지만, 자유의지대로 따먹었기에 에덴동산에서 부족함이 없이 누리다가 내쫓겼던 것입니다.
멸망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압니까? 시작할 때 마음, 곧 첫사랑을 잃은 겁니다. 멸망하고 버림받은 사람들이 간사한 사람들입니다. 간사(奸邪)라는 낱말 뜻을 봅시다. 간(奸)은 간사할 간, 속일 간입니다. 사(邪) 역시 간사할 사, 속일 사입니다. 간사할 간(奸)의 한자를 보세요. 계집 녀(女), 방패 간(干), 간사할 사(邪)는 어금니 아(牙), 언덕 부(阜)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간사한 자들은 거짓된 세상 권력을 뒷배라고 자랑합니다. 방패 뒤에 숨은 채 ‘내 뒤에 청와대가 있어, 검찰이 있어, 재벌이 있어’ 하며 큰소리 치고 몰래 안 보이는 어금니로 이익을 취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니 거기에 속아 넘어가는 자마다 다 패가망신하는 겁니다. 간사한 사람은 가면을 쓰고 사는 사람입니다. 속 다르고 겉 다른 사람, 수시로 변하는 사람, 아주 기회주의자들입니다. 이중스파이, 이중간첩이 누구입니까? 아군과 적군에 양다리를 걸치고 암약하다가 진실의 가면이 벗겨지는 순간, 결국 양쪽으로부터 버림받고 말지 않습니까? 한 다리는 하나님께, 한 다리는 마귀에게 걸치고 세상과 짝하다가 결국엔 다 버림받고 맙니다.
천하에 제일 간교한, 간사한 것이 뱀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그 간사한 뱀의 꾐에 넘어가 낙원을 상실한 것 아닙니까? 간사한 자를 조심해야 합니다. 예수께서 가장 싫어한 무리가 누구였습니까? 바로 겉 다르고 속 다른 자, 평토장한 무덤 같은 자, 외식하는 바리새인과 서기관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지옥의 판결이 피할 수 없다고 질타하셨지요. 그들은 가장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자랑했지만,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서 빌라도와 백성을 속이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곧 약속의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나다나엘을 보고 이스라엘에 간사한 것이 없는 자라고 칭찬하셨습니다. 나다나엘은 사람들의 말에 부화뇌동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록하신 말씀 외엔 단호히 거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나다나엘 같이 간사함이 없는 자는 눈앞에 현혹하는 말이나 모습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분명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있기에 절대 사기당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여 영분별의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내가 늘 말하지만 나는 좋은 사람보다 분명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이 왜 망했습니까? 장로와 백성들 눈치를 보며 그들에게 좋게 하려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결과 아닙니까?
분명한 사람은 사람의 눈치를 보거나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 하지 않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준거로 하여 매사 하나님의 말씀에 다윗처럼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그가 바로 지혜로운 자요, 간사함이 없는 자입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