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이 귀하다
어느 목사가 1부 예배에 한 명이 출석하니 예배를 폐지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보고를 했다. 나는 그 보고를 받고 참으로 황당했다. 한 영혼이 얼마나 귀한데….
지금의 예수중심교단은 한 명에서 비롯되었다. 만 리나 되는 만리장성도 하나의 돌이 쌓여서 이뤄진 것이 아닌가. 예수님도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 얼마나 헤매셨는가. 요한복음 4장은 세상에서 외면당하고 불행하게 살아가던 사마리아 여인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예수님이 일부러 사마리아의 수가성에 찾아가시지 않았던가. 한 영혼이 얼마나 귀하면 작은 자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연자 맷돌을 메고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낫다고 하셨고,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하면 하늘에 상이 있다고까지 말씀하셨을까.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 한 영혼으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한 영혼으로 인해 세상이 변화되고, 한 사람으로 인하여 선한 영향력이 퍼져 나갈 수 있다. 그 한 영혼이 마틴 루터가 될 수 있고, 무디가 될 수 있고, 이초석 목사가 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10).
이것은 내 목회 신조요, 목회 철학이다. 나에게 맡겨진 한 영혼을 잘 살피고 잘 인도하였기에 하나님이 내게 많은 영혼을 보내주신 것이라 나는 믿는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철산리에서부터 나를 따라온 성도들을 위해 기도를 쉬지 않는다.
잘나고 많이 가진 사람은 귀한 영혼이고, 못 배우고 가난하고 병든 사람은 무시해도 되는 영혼이 아니다. 예수님은 되레 가난하고 병들고 못 배우고 고통 받는 한 영혼에 집중하셨고, 그들 때문에 이 땅에 왔다고 하셨고, 병든 자에게 의사가 필요한 것 아니겠냐고도 하셨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나는 한 영혼을 귀히 여겼는가, 한 영혼에 최선을 다했는가 생각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부디 모두가 한 드라크마를 찾기 위해 온 집을 쓰는 주인의 심정이 되길 부탁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