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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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을 바라기 전에

1080호 · 2021-01-17
겨자씨만한 믿음

응답을 바라기 전에

한 마을에 홍수가 났고 사람들이 모두 지붕 위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떤 남자는 하나님께 자신을 구해달라고 간절히 기도드리는 중에 이웃 사람이 통나무를 잡고 물에 둥둥 떠 있었다. 이웃이 통나무를 같이 잡고 구조대를 기다리자고 했지만, 남자는 하나님이 구해주러 오실 것이라며 거절하고 다시 기도를 드렸다. 그때 보트를 탄 구조대가 나타나 보트를 타라고 했다. 그 남자는 하나님께서 구해주실 것이라고 자기는 괜찮으니 다른 사람부터 구하라며 거절했다. 하나님께 다시금 기도를 드리는데 이번에는 남자의 머리 위로 구조헬기가 왔고, 구조원이 밧줄을 주며 잡고 올라오라고 소리쳤다. 남자는 이마저도 거절했다. 결국 남자는 물에 휩쓸려 익사하고 말았다. 죽어서 하나님 앞으로 간 남자는 하나님께 왜 구해주시지 않았냐고 불평했고 하나님은 너에게 내가 통나무도, 보트도, 헬기도 보냈지만 네가 받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다.

누구나 2021년 새해를 시작하며 올해 이룰 목표들, 바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소망을 하나님께 이뤄달라고 기도를 드린다. 그러면 하나님은 사람을 들어서, 천사를 보내사 우리의 소원을 만족케 하신다.

하나님은 병을 직접 고치시기도 하지만, 때론 유능한 의사를 통해 병을 낫게 하기도 하신다. 산골에서 기름이 떨어졌을 때 하나님은 물이 변하여 기름도 되게 하시나, 보험사를 통하거나 아니면 사람을 지나가게 하셔서 일을 해결케도 하신다.

대통령이 모든 일을 다 하는 것이 아니다. 그에 맞는 사람에게 지시하여 처리하듯 하나님도 천사나 사람을 들어서, 혹은 환경을 변화시켜 일하신다.

김성일 집사

부르심의 소망

닭과 독수리

2021년, 저는 이제 독수리 같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독수리는 높이 올라서 멀리 바라봅니다. 그래서 시력도 좋고 시야도 넓습니다. 날개도 크고 잘 발달되어 있지요. 반면에 닭은 바로 앞 땅바닥만 바라보고, 하는 일이라곤 고작 모이를 쪼아 먹는 일밖에 없기 때문에 시야도 좁고 시력도 좋지 않습니다. 또 날개가 있지만 거의 날지 않습니다. 독수리는 어떠한 기후에도 잘 적응하지만, 닭은 온도 변화에 예민해서 온도를 잘 유지해주지 못하면 병에 잘 걸립니다. 태풍이 불면 닭은 머리를 파묻고 덜덜 떨고 있지만, 독수리는 오히려 태풍 속으로 돌진합니다. 힘들이지 않고 날 수 있어서 바람을 즐깁니다. 더 이상 바로 코앞만 보면서 조금만 환경이 바뀌거나 상황이 틀어지면 파르르 떠는 닭 같은 삶은 싫습니다. 높이 올라서 멀리 바라보는 것, 바로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독수리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사실 예전에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성경에 마음을 넓히라 했건만 그러지 못한 적이 많았습니다. 특별히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것에도 인색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님은 제게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여러 번의 기회를 주셨는데 말입니다.

첫 번째 기회는 그 사람과의 사이가 막 틀어졌을 때였습니다. 그때의 저는 미움이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기도할 수 없었습니다. 두 번째 기회 때 저는 정의로운 심판관의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기도할 수 없었습니다. 아주 교만했습니다. 심판관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시나 그 자리에 제가 앉아서 세상의 도덕적인 기준과 성경의 잣대를 율법처럼 칼같이 들이대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 기회는 제 안에 미움이 사라지고, 정의로운 심판관 자리에서 내려온 뒤,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회복한 후에 주어졌습니다. 바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금식을 하던 중에 그 사람과 제가 틀어지게 된 이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 마음이 좁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당시의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 완벽하려고 제 자신을 압박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한 잘못에 대해서는 자신을 용서하지 못했고, 누군가의 실수로 인한 억울함을 참지 못했습니다. 만약 그때에 하나님이 완벽한 결과물보다 내 마음이 어떠한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임을 믿었더라면, 억울함을 겪는 것도 하나님께서 나를 훈련하기 위해 내게 허락하신 일이라는 것을 믿었더라면, 그리고 그 억울함을 잘 견디고 나면 반드시 깜짝 선물을 주시는 분임을 믿었더라면, 그랬더라면 내게 넉넉함이 있었을 텐데…. 결국 제 마음이 좁았던 것도 하나님을 진실로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하나님은 제게 두 번째 기회를 주셨을 때의 모습을 기억나게 하셨고, 그때의 저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감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슬픔이었습니다. 제게 원하신 건 정의로운 심판관이 아니라, 같은 죄인의 자리에서 긍휼을 구하는 다니엘의 기도였기 때문입니다(애3:32~33, 단9:3~19). 좁고 좁은 제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을 너무 몰랐다는 것에 오랫동안 그 자리에 앉아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금식이 끝나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이 회복되고, 또 모든 것이 새로워질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기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의 손에 온전히 맡깁니다.

태풍이 불 때에도 자유롭게 비행하는 독수리처럼 먼저 하나님을 신뢰하고 더 많이 하나님을 경험함으로 제 마음을 넓히겠습니다. 더불어 2021년에는 우리 모두가 독수리 같은 사람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박영신

rubyday0@naver.com

빛이 되리라

미래를 보자

우리가 지금 바라보는 태양은 8분 전 과거의 태양의 모습이다. 태양의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데 8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런 관점에서 달은 1.3초 전의 모습이고 태양계 끝은 1년 전, 멀리 북극성은 자그마치 400년 전의 모습이다. 이렇듯 우리는 늘 본의 아니게 과거의 모습을 보며 살아간다.

그래서인가? 과거에 사로잡혀 새롭게 도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간혹 본다. 현재의 모습을 직시하지 못하고 과거의 영광에 도취되어 있는 사람도 있다. 이런 모든 사람들이 바로 과거를 보며 그곳에 매여 있는 사람들이다.

그럼 과거가 아닌 미래를 보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작은 예를 한 번 들어보자.

작년 새해 목표 중 하나인 성경 1독을 실패했다 치자. 그럼 올해는 어떻게 계획을 잡거나 목표를 세우는 게 좋을까? 작년에 이미 실패했고, 올해 또 도전해봐야 실패할 것이 뻔하니 올해는 성경 읽기를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목표 수정을 해서라도 다시 도전해서 결국은 목표를 이뤄낼 것인가?

당연히 말하고 싶은 부분은 후자이다. 목표 변경은 얼마든 가능하다. 성취 가능한 새로운 목표를 잡고 다시 도전해서 성공의 습관을 만드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실패하는 사람은 늘 실패를 반복한다. 실패의 습관이 들어서이다. 작더라도 성공의 습관만 잘 쌓아가다 보면 미래의 모습이 점차 아름답게 변해갈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21년, 새로운 목표를 세워보고 다시 한 번 도전해볼 때이다. 과거의 모습에 더 이상 발목 잡히지 말고 멋진 미래의 모습을 꿈꾸며 힘차게 달려 나가보자. 과거를 보는 사람이 아닌, 미래를 보는 사람이 되자.

장명훈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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