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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호 목차 › 객원컬럼

선택의 기회

1071호 · 2020-11-15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이 의지는 인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이다. 우리의 의지는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도 있고 거부할 수도 있다. 또 순종할 권리와 순종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무엇이든지 택하고 버릴 권리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고 행한 것에 대한 보응과 보상을 분명하게 경고하신다.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주리라”(계22:11~12).

예수님은 빌라도 앞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재판을 받으셨다. 사람들은 빌라도에게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바라바를 놓아달라고 했다. 바라바는 유명한 죄수요 살인을 밥 먹 듯이 한 악독한 강도였다. 그러나 군중은 바라바를 살려주고 예수를 죽여달라고 외쳤다(마27:22). 살인자보다 예수를 더 미워한 것이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했지만, 민중의 함성에 민란이 날까 두려워서 바라바를 내주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결정했다. 빌라도의 재판은 법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민중의 여론과 함성에 따른 것이었다. 인간들은 악질적인 죄수는 가까이하면서 하나님을 가까이하기는 싫어한다. 세상은 이토록 어둡고 험악하기만 하다.

우리는 ‘바라바를 택할 것인가, 예수를 택할 것인가?’ 하는 기로에 놓여있다. 예수는 하늘로부터 오신 말씀이요, 하늘로서 온 진정한 진리이다. 그러나 바라바는 이 세상 사람들의 요구이다. 그들이 바라바를 사랑하기 때문에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반대했기 때문이다.

세상은 성경대로 사는 사람을 지혜롭지 못하다고 하지만, 성경은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신다’(고전1:26~29)라고 했다. 세상 사람들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욕하지만, 성경은 “인자를 인하여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저희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눅6:22~23)고 하셨다.

성경에는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행하며 지혜와 성령으로 예수를 증거하다 돌에 맞아 죽은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행7:55~60).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스데반은 참 미련하고 비참하게 죽었지만, 예수는 하늘나라에서 벌떡 일어나셔서 그를 환영하셨다. 지금은 그도 없고, 또 그를 돌로 쳐 죽였던 사람들도 세상에 없다. 그렇다면 과연 누구의 선택이 영원히 옳은 선택이었을까?

예수는 지금도 우리에게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신다.

신기류 목사

abba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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