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신앙과 토끼 신앙
신앙생활은 평생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거북이처럼 매일매일 꾸준히 걸어가야 한다. 토끼처럼 신나게 뛰다가 잠들면 안 된다. 주변에서 엄청 충만한 것처럼 오버해서 뛰는 사람들을 가끔 보게 되는데, 왠지 마음이 편치 않다. 그러다 시험에 떨어져 나가거나 세상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여럿 보았다. 신앙생활은 마라톤이다.
평소에 적당히 하다가 급한 일이 생기면 금식하고 새벽기도 하며 법석 떠는 것보다 평소에 하던 대로 꾸준히 집중해서 기도하는 것이 더 좋아 보인다.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소나기 기도를 시작해도 텅 빈 기도 항아리를 다 채우려면 시간이 걸릴 테니 응답이 더디고 안 온다며 하나님을 원망하기 일쑤다. 평소에 늘 가득 채워놓으면 조금만 더 해도 차고 넘쳐 기적의 응답을 속히 맛볼 수 있는 것이다.
히스기야가 갑자기 죽을병에 걸렸을 때 그는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의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추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며 기도했다. 그는 평소에 하나님께 꾸준히 잘해왔던 것을 기억해달라고 기도한 것이다. ‘평소에 하나님만 바라보며 우상을 척결하고 산당을 깨뜨리고 제사를 회복한 것들을 아시지 않습니까?’ 하고 통곡한 것이다. 하나님은 즉시로 응답하셨다. 이 병으로 죽을 것이니 유언하라 한 이사야 선지자가 궁궐을 빠져나가기도 전에 응답하셨다. 바로 그거다. 평소에 늘 하나님과 가까이 지내고, 평소에 늘 깨어서 기도하여 기도 항아리를 찰랑찰랑 채우며 살고,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유지하며 사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삶이다. 잠언 1장 24절에서 30절에도 하나님께서 평소에 하나님의 교훈을 멸시하고 책망 받지 않는 자들이 재앙을 만날 때에 내게 부르짖어도 내가 비웃으리라고 하셨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에녹처럼 늘 하나님과 동행해야 한다. 평소에 꾸준히 신앙생활을 잘 영위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주께서 오라 하시는 날 후회하지 말아야 한다. 좀 더 열심히 했어야 했는데, 그때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하지 말고, 하나님 은혜로 달려갈 길을 다 달려왔다고 감사하며 가야 한다. 지금 하자. 오늘이 기회다. 거북이처럼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다.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으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5~18). 이 말씀은 평소에 잘하라는 말씀이다. 평상시에 감사하고, 평상시에 기뻐하고, 평상시에 기도하며 사는 것이 우릴 향한 하나님의 뜻임을 가르쳐주고 계신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