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의 척도
인격(人格)은 ‘사람으로서의 품격’을 말한다. 그렇다면 사람의 품격은 어떻게 측량할까? 바로 유혹으로 흔들어보면 된다. 돈이나 이성, 권력으로 유혹했을 때 반응을 보면 인격의 척도가 가늠된다.
왜 헤롯이 두 살 아래 남아들을 모조리 죽였을까? 권력을 잃을까 두려워해서였다. 동방박사들이 ‘유대의 왕’이 나셨다고 하자, 자기의 권좌를 빼앗길까 봐 이유 불문하고 모두 다 죽인 것이다. 다윗도 한때 권력에 연연하여 인구조사를 했었다. 말 그대로 인구조사가 아니라 인구가 곧 세력이던 당시, 자기의 세력이 어느 정도인지 세어본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호되게 맞았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은 삼십 냥에 팔았다. 왜? 그의 본심은 돈이 아니라 예수님을 통해 권력을 얻고 싶었던 것이다. 그게 여의치 않자 스승을 팔아버린 것이다.
천로역정을 보면 수많은 순례자들이 돈 때문에 넘어진다. 돈 앞에서 무력해지고, 돈 때문에 배신을 하고, 돈 때문에 하나님조차 뒷전이 된다. 성경 속 인물인 발람 선지자, 게하시, 아간처럼. 이 외에 솔로몬, 삼손, 다윗은 여자 앞에서 무너진 자들이다. 근래에도 사회적으로 존경받던 인물들이 여자 때문에 곤두박질치는 것을 본다.
유혹은 마귀의 전략 전술 중 하나다. 하와에게 먹음직하고, 보암직한 선악과로 유혹했듯이, 40일 금식한 예수님을 먹을 것으로 유혹했듯이, 믿는 자들을 달콤한 것으로 넘어뜨리려고 한다. 그것에 혹해서 넘어가면 인생은 종친다.
나는 특별히 주의 종에게 부탁한다. 이성과 돈 앞에 담대하고, 깨끗해야 한다고. 나도 36년 동안 정말 많은 유혹을 받았다. 그러나 그때마다 기도했기에 그것을 이겨냈다. 그렇다. 미혹을 이기는 길은 기도 외에는 없다. 기도하여 성령충만하면 사람의 생각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으로 살기 때문이다. 고로 늘 깨어 기도하자. 그래서 어떤 것에도 흔들림이 없는 인격의 완성, 곧 신성(神性)에 이르자.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딤전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