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집은?
코로나 사태로 마스크가 품귀현상을 일으키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수급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요. 그래도 우리나라 형편은 아주 양호했습니다. 그래서 수급이 안정되자 다른 나라에 마스크를 지원하게 되었는데, 그 대상국가 선정이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 바로 6·25 때 UN 참전국으로 우리나라를 도와준 나라가 우선 지원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별거 아닐 수 있습니다. 아주 비싼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것보다 귀한 것이 없을진대, 그것으로 은혜를 갚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갚을 수 있는 형편이 된 것도 감사하고, 아무튼 여러모로 감동스럽습니다. 그것은 값으로 계산할 수 없는 귀한 것이요, 우리의 마음이요, 사랑이라 더욱 그랬습니다.
현대는 모든 것을 값으로 환산합니다. 명품 옷인지, 시장 옷인지로 사람을 구분하는 시대, 자동차의 크기와 브랜드가 그 사람의 가치가 되는 어이없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우리가 그것에 동화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값이 없다고 해서 값싼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 사랑하사 세상의 것들을 다 주셨고, 그것도 모자라 당신의 아들을 죽이시면서까지 사랑을 증거 삼으셨습니다. 만왕의 왕인 예수의 피 값을 어찌 계산할 수 있겠습니까. 그 값을 물어 구원을 주셨다면 몇 사람이나 구원의 반열에 들 수 있을까요. 그러나 예수의 이름만 부르면 우리에게 거저 구원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은 30냥에 팔았다고 예수님의 피 값이 헐값인 줄 알면 안 됩니다. 싸서 값없이 주신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연고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확증인 겁니다. 그래서 하늘나라는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선물은 사랑하는 자에게 주는 겁니다. 값없이 주셨다 함이 결코 값싼 것이 아님을 알고 범사에 감사하십시다.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사5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