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후안 까를로스 파나마 대통령 예방
(대통령 집무실)
목사님은 지난 수요예배 영상을 편집하여 주일에 인천교회에서 전국과 전 세계 생방송을 통해 다시 보여주시며, ‘물속에서 물을 찾는 물고기처럼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하셨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다는 하나님의 자녀라면서도 한없이 원 없이 자녀를 축복하기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왜 모를까,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죽이면서까지 다 주었건만 물속에 있으면서도 물을 찾는 어리석은 물고기처럼,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망각한 채 가난을 정상으로 알고, 병든 걸 정상으로 알며 포기하고 좌절하는 불신앙이 그저 통탄스러운 목사님이다.
주지하다시피 36년 목사님의 사역은 믿음의 거룩한 도전이었다. 목회 초기부터 세계교구를 꿈꾸며 목회 7년 만에 메인스타디움집회를 계획하고 그 대역사를 위해 혼신을 다했던 도전, 잠실학생체육관과 올림픽공원을 중심으로 전국의 체육관, 운동장, 시민회관 등을 메주 밟듯 섭렵하며 한국 교회의 부흥을 주도하고, 2000년 인도네시아 집회를 시작으로 세계교구의 꿈을 이루어간 도전과 성취의 역사는 목사님 스스로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81:10)는 하나님의 약속을 확고한 믿음으로 이루어낸 결정체였다.
목사님은 외국집회를 앞두고 항상 동일한 기도를 하신다고 말씀했다. 바로 그 지역의 영향력 있는 자들이 돕게 해달라는 기도이다. 또한 가는 곳마다 새로운 지역으로 복음의 문이 열리게 해달라는 기도도 빠뜨리지 않으셨다. 생전 처음 가는 곳에 누가 목사님을 안다고 그 나라의 권력자들이 도울까 하겠지만, 예수님을 앞세우고 가시는 그 여정에 하나님께서는 항상 상상하지 못한 인물들을 붙여주셨다. 시장, 주지사, 장관, 국회의원, 군 장성, 경찰 고위간부, 기업가, 심지어 대통령들까지 하나님이 예비하신 믿음의 사람들이 우리 집회를 도왔다. 목사님을 수행하며 정말 신기했던 것은 목사님을 처음 보는 성도들이 목사님을 너무나 좋아한다는 사실이었다. 크리스천으로서 목사님을 섬기는 마음 정도가 아니다. 정말 어쩔 줄을 모를 정도로 목사님을 좋아한다. 이 역시 기도의 응답이요, 성령이 함께 하시는 표적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지난 2015년 파나마(Panama) 집회 때의 기억이다. 집회를 성황리에 마친 후 집회를 배설했던 마누엘(Manuel) 목사가 찾아와 대통령궁에 함께 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영상을 통해 보았듯이 목사님은 후안 까를로스 바렐라 로드리게스(Juan Carlos Varela Rodriguez)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중국의 등소평, 싱가포르 리콴유 같은 성공적인 국가 지도자를 예로 들며 파나마를 최고의 국가로 성장시키는 대통령이 될 뿐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든지 하나님의 편에 서는 믿음의 사람이 될 것을 권면하고 축복 기도해주셨다. 마누엘 목사는 개신교 목사로서는 처음 대통령과 대면하는 자리였다며 기도의 응답이라고 흥분하면서도, ‘파나마의 종들이 얼마나 무능하면 저 멀리 한국에서 온 종이 자국의 대통령을 축복하는가’ 하며 탄식했다. 후에 이현숙 선교사로부터의 전언에 따르면 후안 까를로스 바렐라 대통령은 의회를 통과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한다. 목사님은 그 소식을 전해 듣고 파나마 대통령이 ‘매사 하나님 편에 서라’는 권면을 깊이 유념한 것 같다며 크게 기뻐하셨다.
목사님은 지금까지 항구여일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현재성을 증거하기 위해 온몸을 불사르셨다. 어떻게 하면 더 하나님을 증거할까, 어떻게 하면 우리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여줄까 노심초사하셨다. 그 심정이 여전히 불일 듯 하기에 목사님은 목회 30주년이었던 지난 2014년, 새로운 30년, 다시 뛰는 30년을 선포하시며 모두 나이 30년을 잘라버리고 새로운 역사를 이루어보자고 역설하신 바 있다. 그리고 여전히 40대의 기력을 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신다. 오직 그날의 영광, 예수님과 한 상에서 떡을 떼며 보좌에 함께 앉아 열두 지파를 심판할 영광의 그날을 꿈꾸며 달려가시는 것이다. 우리 모두 목사님을 본받아 입을 크게 열고 그날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승리의 간증을 써내려가는 믿음의 아들, 딸들이 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