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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6호 목차 › 붕우칼럼

존재의 이유

1036호 · 2020-01-05

하나님은 무가치한 것을 만들지 않으신다. 잠언 16장 4절에는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씌움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하심으로 만인과 만물이 다 존재 이유가 있음을 말씀하셨다. 심지어 악인도 존재 이유가 있다신다. 로마서 9장에 보면 횡포자인 바로의 존재 이유가 이렇게 기술되어 있다.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롬9:17).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압제하고 궁지로 몰아가는 역할을 감당하려고 이 땅에 왔다. 그것을 통해 더욱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이 드러나게 한 것이다. 하물며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에게 존재의 이유가 없을까?

존재 이유란 곧 삶의 목표다. 나는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20)는 말씀대로 복음 전파를 위해 이 땅에 존재한다. 이렇게 존재 이유를 알고 나니 삶의 목표가 생기고, 따라서 삶의 기준이 바뀌고, 우선순위가 정해지고, 가야할 방향이 확실해졌다. 그리고 목적을 이루는 데 있어 어떠한 장애물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방인의 빛으로 세움을 받은 사도 바울이 존재 이유를 알고는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고 고백하지 않았는가.

삶의 의욕이 없는 것은 존재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다. 조그만 장애물 앞에서도 힘없이 무너지는 것은 삶의 목적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마귀의 일을 진멸하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수욕과 핍박을 당하시고 목숨까지 내놓아야 했지만 꿋꿋하게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완수하시고는 ‘다 이루었다’라고 하셨다.

2020년, 새해 벽두에 당신이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깊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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