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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3호 목차 › 성경에서 배운다

사막에 샘이 넘치면

1033호 · 2019-12-16

최근 생활고로 일가족이 집단 자살을 하는 사건사고가 늘어났습니다.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센터장을 지내시는 한 지인 분도, 요즘 응급실에 자살시도 환자들이 많아졌다며 마음 아파하시더군요. 이런 소식 앞에 무책임한 정치권을 나무라거나 자살한 사람들이 나약하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한 사람만 그들에게 진정한 위로나 복음을 전해줄 사람만 있었어도 그들이 자살까진 안 했을 텐데…’ 하는 미안함과, ‘지금 내 주변에 내가 진심으로 위로할 자, 복음을 전할 자를 놓치면 안 될 텐데’ 하는 고민입니다. 이는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며, 죽음 다음에는 반드시 천국과 지옥이 존재함을 아는 자들에게 더욱 무거운 고뇌이기도 하지요.

때문에 ‘진정한 위로’인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절망하거나, 예수 안에서도 악한 영들에게 속아 ‘내 삶의 가치’를 잠시 잊은 분들께 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막은 매우 척박해 보입니다. 무엇을 심어도 자랄 것 같지 않고 밟는 것조차 불편한 땅이지요. 그런데 한 지질학자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사막의 지질조사를 해봤더니, 전혀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사막의 모래성분 자체는 매우 비옥했던 것이지요. 일조량도 풍부한 지역이니 물만 충분히 공급된다면 사막은 오히려 생명의 땅이 되기에 가장 좋은 조건이라는 것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사하라 사막의 오아시스 근처에는 올리브, 포도, 무화과 등 좋은 열매를 맺는 농장들이 가득 세워졌고, 미국 애리조나 사막에는 댐에서 끌어온 물로 고급 목화와 옥수수가 재배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입니다. 척박하고 볼품없어 보이는 내 삶, 내 터전, 지금의 상황이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수만 가득 부어진다면 누구보다 아름답고, 값진 열매들을 만들어낼 옥토가 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사탕발림이나 기계적인 위로로 드리는 말씀이 아닙니다. 진실로 제 삶이 그랬고, 지금 저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수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이 그렇게 척박했던 삶에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였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의 강물을 채움으로 순식간에 옥토가 되는 기적이자 하나님의 상식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생명수는 하나님께서 당신이 너무 소중하셔서 당신을 얻고자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의 생명으로 만드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당신은 아직 생명수를 만나지 못한 옥토일 뿐, 쓸모없는 사막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하나님을 향해 당당히 외치십시오. 당신이 살아 계시다면 지금 나를 만나달라고, 그리고 내 삶에 당신의 생수를 부어달라고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시며 당신에게 응답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하인명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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