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치매
갓난이도 오줌을 싸거나 똥을 싸면 울어댄다. 불편하다는 거다. 그런데 어른이 치매에 걸리면 대소변을 옷에 절이고도 모른다. 가끔 요양병원에 심방을 가면 치매에 걸린 자들은 남편도, 아내도, 자식도 못 알아보고,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다. 그들에게는 기억력과 판단력, 분별력이 없다. 얼마나 무서운 병인가.
그런데 육적인 치매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 영적 치매다. 영적 치매에 걸린 교회, 주의 종, 성도들이 의외로 많다. 그들은 자신의 존재, 신분을 잊었다. 그래서 권력이나 재력 가진 자들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 대신 엉뚱한 문화적인 지식과 학설, 신학을 잘도 외친다. 정치가 신앙보다 앞서기도 한다. 더욱 큰 문제는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다.
육적인 치매는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영적인 치매는 전염이 된다. 그것도 전염이 아주 잘된다. 그래서 목사가 영적 치매에 걸리면 그를 따르는 성도들이 다 치매에 걸린다. 이 때문에 예수님은 이렇게 탄식하신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23:15).
성경은 영적 치매에 걸린 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계3:17~19).
치매에 안 걸리려면 늙었다고 손 놓고 넋 놓고 있지 말고 뭐라도 해야 한다. 영적 치매 예방법도 있다. 쉬지 말고 기도하고 전도하는 것이다.
자신을 진단해보라. 치매 증상이 있는가. 치매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된다. 영적 치매도 회개하고 첫사랑을 회복하면 정복된다. 자신을 점검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