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배기 인생이 되지 말라
여보게!
요즘 자네 일이 잘 안 된다며? 자꾸 꼬인다면서? 왜 그럴까? 물론 많은 이유가 있겠지. 그런데 말일세. 그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얽히지 말아야할 사람과 얽혀서 그런 거라네. 내가 누차 얘기했지만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매었기 때문이라네. 괜히 성경에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고후6:14)고 한 게 아니라네. 그런 자와 얽히면 인생이 꼬이기 때문이야.
우리 교회 젊은이 중에 중고자동차매매를 하는 자가 있네. 그 교회 담임목사가 꼭 심방을 해달라고 해서 갔지. 가서 내가 한 말은 다른 말이 아니네.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매지 말라는 거였네. 믿지 않는 자와 함께 동업을 하면 일이 꽈배기처럼 꼬이고 잘 될 수가 없다고 했지. 그런데 얼마 전에 그 젊은이에게서 한 통의 편지를 받았는데, 일이 아주 잘 돼서 매출이 전국 1위에 올랐다는 거야. 그의 말인즉 내가 하라는 대로 믿지 않는 자와 동업을 파했고, 종업원들은 다 우리 교회에 다니게 했다는 거야. 그랬더니 일이 술술 풀리더라는 거지. 배움의 끝은 실천이라니까.
여보게!
시장이나 제과점에서 파는 꽈배기 알지? 꽈배기는 참 맛있지만, 꽈배기처럼 꼬이는 인생은 괴롭지. 꽈배기처럼 꼬인 인생을 푸는 일은 그리 쉽지 않아. 엉킨 실타래를 푸는 것만큼 힘든 일이지. 실이 너무 엉켰을 때 어찌 하나? 옛날 우리 어머니를 보니까 그럴 땐 아깝게 여기지 않고 그걸 가위로 잘라내더군. 꼬인 인생도 아낌없이 잘라내는 게 상수라네.
지금 자네의 결단이 필요하네. 믿지 않는 자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든가, 그게 아니거든 동업에서 갈라서게. 위대한 사람이 따로 있나? 위대한 결단이 위대한 사람을 만드는 거야. 나는 하나님 말씀으로 충고했고, 결단은 자네의 몫이네.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게. 좋은 사람보다는 분명한 사람이 되게. ‘어떻게 잘라?’ 하지 말고, 자네가 잘 된 후에 그를 돕게나.
의와 불법이 함께 할 수 없고, 빛과 어두움이 공존할 수 없으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조화를 이룰 수 없고,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나란히 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일치할 수 없음을 꼭 명심하게나(고후6:1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