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이 있기에 준비한다
꿈을 갖고 기도한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2005년 인천예수중심교회 봉헌예배)
지난주일 목사님의 설교 중 가장 인상적인 대목이 있어 함께 은혜를 나누려한다. 준비와 점검에 대해 많은 말씀을 하셨으나 목사님의 오늘과 그리고 앞으로 펼쳐갈 미래의 비전을 한 문장으로 적시할 수 있는 말씀이었다.
“나는 누가 뭐라고 비웃고 조롱하든 말든 꿈이 있기에 준비한다. 내 일생 비록 더딜지언정 뒤로 물러간 적이 없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대목은 ‘더딜지라도’이다. 교회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니다. 대를 위하여 소를 희생해야하는 정치조직도 아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위임한 한 마리의 양조차도 품고 가야하는 믿음의 공동체이다. 따라서 효율성이나 경제성을 논하며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방법으로 치리해갈 수 없다. 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 없이 처리하는 지혜가 가장 필요한 곳이 교회다.
“교회는 정치가나 재벌, 학자를 길러내는 곳이 아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사람을 양육하는 곳이요, 믿음의 사람을 길러내는 곳이다.”
하나님의 사람이 세상 사람과 다른 것이 무엇일까? 세상의 그 어떤 원칙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우선순위에 두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자신을 변화, 개혁해가는 사람이 아닐까?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교회 내에서 진행되는 일들이 너무 느리고 답답해 보일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될 일을 왜 저렇게 할까’ 하는 의문이 들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 기업은 이리 저리 갈라 쳐내며 조직의 효율성을 앞세울 수 있지만, 교회는 그럴 수 없다. 그래서도 안 된다. 한 성도, 한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위탁한 양이기에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가르치고 또 가르치며,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조금씩, 조금씩 그리스도의 성품에 이르기까지 나아가야 한다.
“옛말에 선생 똥은 개도 안 먹는다 했지만, 목사 똥은 돼지도 안 먹는다.”
다양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얼마나 인내가 필요하면 그런 말이 나왔겠는가마는 목회자의 인내는 그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말씀이다. 그래서 성경은 인내하고 또 인내하라고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히12:1).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14:12).
단에서 카리스마로 가득한 설교로 외쳐대는 모습만 보고 오해하는지 모르겠지만, 목사님의 목회는 그야말로 성도들을 향한 사랑과 인내로 가득하다. 목사님 말씀처럼 상담의 90% 이상이 문제를 가지고 오는데, 어떻게든지 문제로 고통 받는 성도들을 영적으로 살리려고 혼신을 다하시는 모습을 보면, 그때마다 이렇게 되뇌인다. ‘목사, 이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예전에는 집회 때마다 예수의 제자를 모집하는 광고를 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사전에 경고하고 또 경고하시며 거르고 또 거르신다. 예수의 종이 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양떼를 위하여 죽기를 각오하고 가야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영달이나 자존심일랑 다 버려야 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26~27).
서울교회 성전은 안 짓고 왜 또 기도원 호텔을 짓느냐 할지 모르나 목사님은 서울교회만의 목자가 아니다. 그리고 서울교회 성전건축 역시 목사님이 여전히 기도하고 계시는 꿈이다. 더딜지언정 목사님의 꿈은 믿음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목사님과 함께 하며 이루어온 역사가 증명하지 않는가. 믿음과 인내로써 목사님과 함께 기도한 모든 일들을 이루어보자. 성전 건축도, 평화통일의 역사도, 그리고 세계를 예수중심으로 이끄는 세계 선교의 역사도.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있는 한 비록 더딜지라도 우리가 꿈꾸고 기도하며 준비한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반드시 우리 눈으로 목도하게 될 것이다.
한은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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