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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 1000호를 맞으며

1000호 · 2019-04-28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독재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펜을 꺾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글의 힘은 참으로 막강하기 때문이다. 글이란 한 시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그 잔재가 남기 때문이고, 또 민초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는데 글 이상이 없기 때문이다.

복음 역시 글로써 맥을 유지해왔다. 1500년 동안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약 40 명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한 것이 성경이다. 그래서 2000년, 새 천년을 맞으면서 내가 시작한 것이 바로 우리 교회 신문(Jesus Centered News)이다. 사도 바울의 서신이 오늘날 신앙의 지침서요 전도지가 되었듯이 글을 통한 구령사업을 구상했던 것이다.

그 신문이 오늘 1000호를 발행했다. 햇수로 20년을 왔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이 신문은 우리 교회의 역사요, 일지(日誌)로서 뿐 아니라 천국의 광고지로 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나는 자부한다. 우리 교회 신문을 보고 회심하는 자도 있고, 이 신문을 통해 신앙을 회복하는 자도 있고, 신문으로 예배드리는 곳도 있다 하니 20년의 세월이 덧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 더욱이 개인적으로는 늘 이 신문이 나를 채찍질하기에 오늘에 이르렀다 당당히 고백한다.

바라건대 심기일전하여 더욱 좋은 신문, 유익한 신문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믿음의 선조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의 지침서를 글로 써서 오늘날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명약이 되게 한 것처럼, 하나님 말씀을 기반으로 좋은 글을 적어 세상을 변화시키고, 죽어가는 자를 살리고, 좌절한 자를 일으키며, 상심한 자를 치료했으면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동참해준 많은 집필자들에게 감사하며,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

끝으로 오늘의 신문이 있게 해주신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과 찬송을 올리며, 지령 2000호를 향하여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질주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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