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2002년 1월 20일

(제99호) 발행처 /한국예루살렘교회 땅끝예수전도단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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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망하기 원하면 혈기를 내라

주일설교

사람을 잘 만나는 것이 범이 날개를 다는 것이다

성도 간증

내가 체험한 예수

옹달샘

자녀교육 코너

자살 직전에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저로 말하면 64년의 제 일생에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은 한번도 시도해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62세에 직업을 잃고 2년이 지난 후부터는 노숙자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결국 자살까지 결심하게 되는 절망의 날까지 와서야 처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자살 직전에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자살의 결심을 접은 것은 오사까 예수 중심 교회 서범석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나서였습니다. 그 때부터 하나님께 기도하고 일을 찾아 나선 지 2일째 되는 날, 저에게는 새로운 직장이 생겼고 제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이 저를 구원해주셨다는 감사의 생각에 눈물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수십 년 간 건축관계의 일을 해 왔었습니다. 오사카시 쭈루미구에

있는 A건설 인부들의 리더로서, 또는 사장대신 현장 대리인으로서, 또 책임자로서 일해왔었습니다. 1992년부터 1995년까지 간사이 국제 공항의 공사, 맨션, 노인정 등 큰 공사를 직접 했습니다. 그때는 경기가 좋아 월급을 60만 엔(한국 돈으로 약 600만 원)씩 받는 등, 그야말로 제 인생의 전성기였습니다.

매일 술과 쾌락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제가 1998년 11월 갑자기 실직하게 되었고, 결국 가지고 있던 돈도 모두 써버리고 집세조차 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 2000년 6월부터는 노숙자 신세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인생은 알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실직 후 2년 간 일을 찾아 다녔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전부 거절당했습니다.

노숙자 신세가 되고 10일 정도는 종이박스를 길에 깔고 자려고 해도 제 인생이 비참하여 누워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하루 이틀이 지나자 그런 생각은 없어지고 희망이 없는 한심하고 비참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일어서야지, 이렇게 있으면 안되지’ 하는 마음에 열심히 일을 찾아 다녔습니다. 멀리는 나고야, 미엔켄까지 돈이 없어서 하루 한끼 먹으며 자전거로 3일이나 걸려 찾아갔지만 대답은 NO였습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도, 다른 사람에게도 필요 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계속해서 이 비참한 노숙자 생활을 계속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희망을 잃고, 인생을 자포자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은 생각이 날이 갈수록 더해갔습니다. 결국은 자살을 결심하게 되어 약을 구하고 있었고, 약은 저의 수중으로 들어오고야 말았습니다.

‘오늘 내 인생을 끝내자!’ 하는 마음을 굳게 먹고 있던 중 친구인 이시이로부터 오사카 예수 중심 교회가 ‘나니와 공원’에서 하고 있는 야외 예배를 소개받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참석하게 된 이유는 무료로 식사를 준다는 그 말을 듣고 나서였습니다. 참석한 예배에서 오사까 예수 중심 교회 서범석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나이가 많이 들었어도 목숨이 있는 한 절대 희망을 잃지 말고 강하게 살아라. 하나님은 반드시 하고자 하는 자를 도와 주신다. 포기하지 말고 믿고 기도하라. 당신이 포기하지 않으면 하나님도 포기하지 않으신다.”

목사님의 설교말씀이 제 심장을 찔렀고 저는 그 날, 6시간 후면 마시고 죽으려고 했던, 가슴에 품고 있던 청산가리를 버리며 기도하고 일을 찾아 나섰고, 바로 2일째 되는 날, 일자리가 없던 저에게 일을 할 수 있는 자리가 2년 만에 결정되었던 것입니다. 할렐루야!
지금은 65세가 되면 나라에서 주는 생활보호대상자 연금을 받아 안락한 생활을 하며 열심히 신앙 생활과 교회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자살에서 건지신 우리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오사카 예수 중심 교회 니시무라 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