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춘계 산상 집회 (2002년 5월13일 ~ 16일 )
봄이다. 그것도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이다. 비록 기나 긴 겨울을 아쉬운 듯 떠나보내고 봄을 향해 활짝 미소짓던 개나리며 목련, 그리고 벚꽃은 벌써 으스러지고 없지만, 파릇파릇 돋아나던 새싹들이 이젠 물오른 봄볕을 담뿍 받으며 옷을 갈아입고 서 있다. 온 대지가 푸르름으로 가득 물들어져 있는 것이다. 이렇게 그 푸르름에 짙어짐이 더해지는 것같이, 우리 예루살렘 교단도 지금 지구촌 전역을 성령의 불길로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국내는 물론 칠레와 미국 테네시, 그리고 멕시코에 거대한 성령의 파노라마를 연출했고, 이번에 파라과이와 우루과이에서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집회를 갖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또한 앞으로 이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미국과 일본, 우크라이나, 아프리카 대륙과 남미의 아르헨티나, 칠레 등으로 계속해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께서 활짝 열어놓으신 세계 선교의 비전을 향해 이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모두가 작금의 시대를 일컬어 ‘교회의 침체기’라 말하지만 그 소리들이 무색하게도 우리 예루살렘 교단은 이렇게 더욱 세계 속에 우리 구주 예수의 영광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봄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아름다운 이 계절에 기도원에서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집회가 열렸다. 바로 춘계 산상 집회가 그것이다. 매년 여름과 겨울에 열렸던 산상집회가 작년에 이어 이렇게 봄과 가을에도 열릴 수 있게 된 것은, 이 땅에 초대 교회의 신앙으로 돌아가고자 몸부림치는 깨어있는 성도 모두에게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예수중심기도원이 명실상부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의 영성을 깨우는 영적 요람으로서 더욱 그 기능을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됨을 의미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여기에 발맞춰 기도원 성전으로 몰려드는 성도들이 매번 비좁음을 호소하자 300여 평을 늘리는 확장, 보수 공사를 단행함으로 은혜를 사모하는 수많은 성도들의 바램을 충족시켜 주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전은 가득 모여든 성도들로 인하여 벌써부터 북새통을 이루는 등, 즐거운 몸살(?)을 앓아야만 했다. 그간 봄 가뭄에 단비를 고대하던 농부들에게 반가운 비 소식이 전해져 모처럼 근심이 아닌 기쁨의 웃음을 주었던 것처럼, 이 집회는 말씀의 홍수 시대에 살면서도 정작 그 영혼들을 깨워 일으킬 영적인 기근으로 고통받던 성도들에게는 더욱 큰 선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일까? 4일 간의 일정이 너무나 빠르게 느껴진 것은…. 이렇게 급속도로 전 세계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예루살렘 교단을 바라보면서 ‘불황은 없다. 그것은 오직 네 마음과 생각 속에 존재하는 것이다.’고 외치시던 총회장 목사님이 떠오르는 것은, 목사님과 예루살렘 교단의 발자취가 그것을 너무나도 분명하게 대변해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생각이 바뀌어야 말이 바뀌고 말이 바뀌어야 운명이 바뀐다. 생각의 폭을 넓혀야 한다. 큰 생각이 큰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숱한 난관과 역경, 그리고 내부로부터 수시로 우리의 발목을 잡았던 불황의 그림자를 털어 내고 마음과 입술을 지켰기에 오늘날의 예루살렘 교단이 된 것이다. 우리의 작은 시도가 전 세계를 성령의 도가니로 이끄는 계기가 되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지 않은가! 약동하는 대지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게 하는 봄, 이 한 주간에 쏟아 부어진 은혜를 생각하며 아쉬움 속에 그렇게 집회는 막을 내렸다. 그렇지만 이것은 끝이 아니다. 우리들의 집회는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를 예수 중심으로 모으고자 하는 도전은 결코 멈추지 않고 있다. 우리의 삶 속에서….

1.성도들을 위해 축복 기도하고 있는 교단 목회자들
2.교단 목회자들이 집회 참석한 성도들을 안수하고 있다
3.총회장 목사님을 비롯한 교단의 목회자들이 성도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