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2002년 3월 3일

(제105호) 발행처 /한국예루살렘교회 땅끝예수전도단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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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주일설교

성도들의 간증

세상을 보는 창

옹달샘

성경상식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려 축복 받은 유다

덤으로 사는 인생

저는 얼마 전까지 휠체어가 아니면 움직일 수 없는 1급 중증 장애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지난 1991년 10월 12일, 순천병원 앞에서 남편이 모는 오토바이 뒤에 타고 가던 중에 승용차와 충돌하여 척추 뼈가 부러져 그리된 것이었지요.

상태는 매우 심각했습니다. 사고 직후 순천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손을 쓰지 못했고, 이후 광주 전대 병원, 조선대 병원, 기독교 병원, 서울 세브란스, 서울대 병원까지, 참으로 여러 병원들을 전전하게 되었지요.

그러나 사고가 원체 컸던 탓에 상황도 좋지 않았고 또 나이도 많아서 급기야 휠체어 신세를 지는 1급 장애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유로이 움직이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장애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나 견디기 힘든 사실이었습니다. 참으로 괴로운 나날이었지요. 그렇게 7년이 지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하루는 교회 집사라던 사람이 찾아와서 저를 보고는 ‘장성 예수중심기도원에서 이초석 목사님께 안수 받으면 휠체어에서 일어 날 수 있다’며 테이프 하나를 건네주는 것이 아닙니까! ‘아니 7년이나 휠체어에 앉아 꼼짝도 못하고 있는 내가 어찌 일어날 수 있다고….’ 저는 그 말이 도무지 믿기질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집사님과 함께 비디오 테이프를 지켜보는데 이게 웬 일입니까! 그 테이프에서 저처럼 휠체어에 앉아 있던 사람이 벌떡벌떡 일어나고, 장님이 눈을 뜨는 등 거짓말 같은 일들이 정말로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저거 다 짜고 하는 거 아니에요? 어떻게 목사가 장님을 눈뜨게 해요?”
“아니에요. 그것은 목사님이 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목사님을 통하여 그 사람을 낫게 하는 것이에요. 할머니도 믿음을 가지면 일어나실 수 있어요!”

너무나 자신 있게 말하는 그 집사님을 보자니 저도 모르게 제 마음 어디선가 ‘나도 한 번 일어나 보리라’는 마음이 강하게 일어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곧장 장성 예수중심기도원을 찾았지요. 일어나고자 했던 마음이 커서 그런지 첫 시간부터 예수님이란 분이 저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다시 오신다는 말씀은 저에게 너무나 은혜가 되고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고와 모든 병이 귀신 때문에 그렇게 된다는 말씀, 그 귀신을 쫓으면 모든 병에서 해방된다는 말씀에 전 귀를 기울여 열심히 듣고 목사님이 하라는 대로 어린아이처럼 기도를 따라했습니다. 그리고 안수 받는 시간이 되어 안수를 받는데 목사님이 제 머리에 손을 얹더니 귀신을 쫓아내자 갑자기 몸에 힘이 없어지며 제 몸이 뒤로 나가떨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잠시 후, 너무나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휠체어에 의지해야만 움직일 수 있었던 제가, 제 힘으로 일어나 걸을 수 있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사람은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저는 그 자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15개월 동안, 저는 제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고 또 자랑하고 다녔지요.

그런데 이게 웬 일입니까? 열심히 전도하고 지내던 우리 가정에 다시 한 번 환난이 찾아온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8년 전 사고났던 그 장소에서 우리 가족 6명이 타고 있는 승용차를 뒤에서 갤로퍼 승합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난 것이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다른 가족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그만 제 목신경이 늘어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가니 의사 선생님들은 ‘치료할 도리가 없다’며 안타까운 눈초리로 저를 바라보시기만 하는 것입니다. 저는 과거에 저를 치료하신 하나님을 만나러 다시금 2001년 8월, 하계산상집회 셋째 주에 또 예수중심기도원을 찾아갔습니다. 지난날 저에게 은혜를 주셨던 하나님이 또한 살아계시니 반드시 내 목을 고쳐주시리라 믿었던 것이지요.

그곳에서 저는 또 놀라운 기적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던 가운데 치료할 약이 없다던 제 목이 다시 깨끗케 된 것입니다. 정말 이 감사와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 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질병과 여러 문제로 고민하지만 말고 어서 예수님께 나오십시오. 예수님을 믿고 병에서, 문제에서 일어나 저처럼 하나님의 축복을 마음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순천 조귀심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