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자가 사모하게 되어 있다.천국을 아는 자가 천국을,상급을 아는자가 상급을...

뜨겁게 달구어진 아스팔트 위로 긴 여운을 남기며 뉘엿뉘엿 기울어 가는 하루의 해를 보니 이제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도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었나 보다. 날씨도 후덥지근한 게 어느덧 초여름의 그것을 방불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에겐 그 해조차 더 없이 짧게만 느껴진다.

아마도 우리가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목표를 향한 타는 목마름과 열정이 우리를 사로잡은 결과일 것이다. 그래서 때 이른 무더위에 송알송알 굵은 땀방울이 배어 나와 온 몸을 적셔 놓아도, 되려 얼굴 가득 피곤함 보다 기쁨과 감사가 넘쳐나는 것일 게다.

바로 이것이 농부가 추수 때를 기대하며 씨를 뿌리는 그 기쁨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소망하는 것은 다른 게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뿐이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에 따라 분명한 결과가 주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아는 자가 사모하게 되어 있다. 천국을 아는 자가 천국을 사모하고, 상급을 아는 자가 상급을 사모할 수 있다. 알지 못하니 바라지도 않는다. 바라지도 않으니 관심도 없고 이를 위해 최선의 경주를 다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천국을 알고 또 간절히 사모하기에 우리의 물질과 시간, 심지어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주를 위해 내어드린다. 당회장 목사님이 미국과 캐나다 집회를 거쳐, 다시금 잠시 잠깐의 여유도 없이 이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며 우크라이나와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 대륙에로 기나긴 선교 대장정을 떠나는 이유도 다름이 아니다.

그 모든 것들에 백 배나 더하여 갚아 주실 것임을 잘 알기에 오늘도 순례자의 길을 나서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어느 누구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당회장 목사님과 예루살렘 교단에 전세계를 붙이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교지가 있다.

목사님을 비롯한 선교팀 일행과 현지에 파송된 선교사들이 각각 세계로 퍼져나가 세계를 향해 뛰고 있는 것 같이, 우리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선교지, 곧 가정과 직장, 교회에서 최선의 경주를 다하여야 할 것이다. 더욱이 목사님께서 외부에서 바쁘게 움직이시는 동안, 더욱 교회를 튼실히 가꾸고 성장시켜 우리의 맡은 바 직분에 충성하는 것이 어찌 맡은 자의 구할 도리가 아니겠는가!

앞으로 본 교회 성전 입성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시점에서 더더욱 우리 모두는 혹여 느슨해져 있는 지 모르는 마음의 허리띠를 다시 한번 질끈 동여매어야 할 것이다. 서울교회 뿐만 아니라 인천과 전국 지교회, 해외 지교회 할 것 없이 예루살렘 본 성전 건축을 위한 금식 기도와 부흥을 위한 전도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바로 우리가 할 일이며 단 한사람도 이 대열에 비켜서서 방관하거나 혹은 소외되거나 혹은 방해꾼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당회장 목사님과 선교팀이 전세계를 누비며 성령의 바람을 일으키는데 발맞춰 우리도 교회 부흥과 성전건축을 위한 기도와 전도에 매진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간절한 뜻임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하나님은 하고자 하는 자를 쓰시고, 있는 자를 더 있게 하신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과 천사, 그리고 악한 영들까지 관심 있게 바라보고 있다. 이것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