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넓습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지식의 테두리, 그 지경을 넓히고 눈을 떠야합니다. 매일 우물안 개구리처럼
이 좁은 땅 덩어리 안에서 하늘만 바라보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사고입니다. 세계의
변화를 읽고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여 오늘에 투자하는 지혜만이 내일의 성공을 담보하는 것입니다.
평강공주가 바보 온달에게 시집가겠다고 보챈 이유는 남들이 바보라고 손가락질하는 온달에게서
미래를 읽은 혜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그 누가 바보 온달이 후에 고구려를 구하는
대장군이 될 줄 알았겠습니까? 그러나 평강공주만은 바보 온달 속에 내재한 미래의 투자가치를
알았던 것이지요.남들이 성공한 분야에 뒤늦게 뛰어드는 일은 남이 다 먹고 남긴 찌꺼기나
먹겠다고 덤벼드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아직 남들이 눈 돌리지 못했지만 미래의 발전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곳에 투자할 때 남보다
앞선 성공을 맛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미래에는 인류가 더욱 더 편안함과 안일함을 추구할 것입니다. 말 타면 종 두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입니다.
그만큼 인간은 편하면 편할수록 더 편하고 안락한 것을 찾기 마련입니다. 바로 그러한 사업을 개발해내고
투자할 때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것입니다. 성경도 말하지 않습니까? 마지막 때는 평안하다, 안전하다(살전
5:3) 하며 사람들이 쾌락을 구한다고 말입니다.
성경을 통하여 미래를 읽는 자는 성공할 것입니다. 우주산업, 생명 공학, 정보통신 사업은 21세기를
주도하는 주요 산업으로 각광 받을 것이 분명합니다. 제가 10년 전에 인간의 각 장기(臟器)를 만들어내는
공장이 나올 것이라 말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지만 벌써 가시화되고 있는 사업들이 아닙니까!
머지 않아 우주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인터넷을 넘어 또 다른 세계가 곧 펼쳐질 것입니다. 현재에 좋게
보이는 것보다 미래에 좋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투자해야할 것입니다. 땅이나 집을 살 때 괜히
중심지에 있는 금싸라기 땅을 사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변두리의 미래개발 여력을 살피고 투자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입니다. 주식에 투자할 때도 사람을 구할 때도 미래에 발전 가치가 있는 지 살피고 투자하는
자가 성공하는 지혜로운 자입니다. 하나님은 40년 간 광야에서 하나님만 믿고 따라온 모세를 잡아
쓰셨습니다.
예수님도 밤이 맞도록 그물질을 한 베드로를 잡아 제자 삼으셨습니다. 바로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한
우물을 파는 자가 미래의 가치가 있는 인재입니다. 저는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단 두 사람을 중심으로
땅끝예수전도단을 세우고 사비를 털어 한 사람부터 테이프를 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신청하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무료로 보내주기 시작한 것입니다. 시작은 아주 미약했지만 바로 미래의 가치를 보고 투자한
것입니다. 그 때부터 뿌린 씨앗이 열매를 맺어 오늘날 전세계를 다니며 그 열매를 거두는 것 아닙니까?
전세계에서 우리가 보낸 비디오 테이프를 보고 집회를 해달라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가는 곳마다
엄청난 수확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번 아르헨티나에서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마르델 쁠라따에 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세미나에 참석하여 성경의 비밀을 깨닫고 통회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르델 쁠라따 집회에는
마르델 쁠라따 시(市) 최대의 예술극장 3층 객석을 가득 메웠을 뿐만 아니라 극장 복도, 입구,
도로변까지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거려 곳곳에 스크린을 걸고 TV를 설치하여 중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미래를 바라보고 시작한 작은 발걸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대학에 떨어져 좌절하고
있는 학부형이나 학생들에게도 제안합니다. 대학이 인생의 전부가 아닙니다. 정말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습니다. 영적으로 우리가 투자해야할 미래는 무엇입니까? 바로 우리의 청소년들을 예수의 정신으로
무장시키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성실과 정직한 자세로 세계를 지배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는 미래의 일꾼을
키워내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해야할 영적 미래사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신의 자녀를 교육함에 있어
진정 장래 그들의 삶에 가치 있는 것을 가르치고자 했습니까?
혹시 명문이라는 옷만 입히려고만 애쓰지 않았나요? 깊이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께서는 “세계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삼아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28:19-20)”고
말씀하셨습니다. 추수할 곳은 널려 있습니다. 남미 같은 곳은 정말 황금어장입니다. 우리가 그 나라
언어를 배우고 익혀서 우리의 복음, 곧 예수 이름의 권세를 가지고 들어간다면 그물이 찢어지는 만선의
기쁨을 수확할 것입니다. 복음은 가난한 자에게 전파된다고 성경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잘 사는
나라에 들어가 외쳐봐야 그들은 배가 불러 듣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만 해도 이제는 살만해졌는지, 아니면 매일 이 같은 이적을 보다보니 마음이 둔해졌는지 별로
흥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3세계에서는 난리입니다. ‘어찌할꼬’ 회개하며 가슴을 칩니다. 이 일이야말로
진정 가치 있는 일 아닙니까? 우리가 진정 투자해야할 미래의 가치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는 과거를
잊을 지 모르지만 과거는 절대 우리를 잊지 않습니다. 주님은 반드시 우리가 행한 대로 그 날에 갚아주실
것입니다. 그 날에 받을 하늘의 상을 바라보고 오늘에 투자하는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이는 정말
썩지 아니할 가치입니다. 이 가치를 바라보고 눈을 열어 세계를 바라보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하고자
하는 자에게 연장을 주셔서 반드시 한 시대에 귀중한 일꾼으로 삼아 주실 것입니다. 눈앞의 절망에
무너지지 말고 눈을 열어 세계를 바라보는 믿음의 투자자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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