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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호 목차 › 객원컬럼

봉사와 사랑은 보약입니다

978호 · 2018-11-25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사회적으로 크게 성공한 50대 중년 남자가 불치의 병에 걸렸습니다. 병원에서는 그가 몇 개월 밖에는 살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그때까지 살아오면서 수많은 경우에 남을 이기기 위해 상대를 험하게 대하고 불만족한 상태에 대해 화를 내고 심지어는 특정인을 미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생애를 비통해하며 병원에서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창 밖에서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문구를 보았습니다. 그 문구를 보는 순간 그는 얼마 남지 않은 생애를 남을 위해 기부하고 봉사하면서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가지고 있는 재산을 남을 위해 기부하고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회봉사와 헌신, 기부 등을 꾸준히 한 그는 84세까지 장수하게 되었습니다. 역사상 세계 최고의 갑부이면서 세계 최대의 기부를 한 미국의 철강 재벌 앤드루 카네기의 이야기입니다.

과학자들은 사람이 화를 내거나 남을 미워하게 되면 몸에서 노로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사실을 알아내었습니다. 이 호르몬은 지상에서 독사 다음으로 강한 독성이 있는데, 한 번 화가 날 때 분비되는 양이 생쥐 7마리를 죽일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합니다.

반면,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진심으로 사랑을 하는 사람의 몸에서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몸에 강력한 면역력을 제공하고 창조력과 긍정적 사고를 가지도록 합니다. 더군다나 이 호르몬의 분비는 한 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2일에서 2주간 계속된다고 합니다. 자신이 직접 봉사하지 않고 테레사와 같은 성인이 남에게 봉사하고 사랑하는 것에 대해 감명을 받고 감사할 때에도 동일한 호르몬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으로 창조하셨고 당신이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우리도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몸으로 우리의 구원을 위해 봉사함으로써 우리에게 봉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남을 위해 봉사를 하고 진정한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대하면 우리 몸에는 그 어떠한 보약보다도 좋은 면역력이 형성될 것입니다. 남을 사랑하고 배려하면서 봉사를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겠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하고 감사 기도하는 것도 차선책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 크신 사랑의 일부라도 남에게 베풀고 봉사하는 우리가 되기를, 그래서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요일4:16).

Dr. 이관섭 장로

kslee@krr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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