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투기
가치투자의 창시자 벤저민 그레이엄은
“투자란 철저한 분석을 통해 원금을 안전하게 지키면서도 만족스러운 수익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투기다.”라고 말했습니다. ‘철저한 분석’이란 안전과 가치의 확고한 기준에 비추어 사실을 연구한다는 뜻이며, 투자에서 추구하는
‘안전’은 절대적이거나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안전이란, 정상이거나 충분히 있을 법한 상황에서 손실에 대비한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안전한 채권은 예외적이거나 극히 드문 상황에서만 부도가 나는 채권을 말하며, 마찬가지로, 안전한 주식도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만 아니면 주가에 걸맞게 기대를 충족시키는 주식을 말합니다. 조사나 경험에 비추어 손실 가능성을 감지할 수 있다면 이는 투기적 상황입니다. 한편 ‘만족스러운 수익’은 ‘적정 수익’보다 더 넓은 개념입니다. 현재 금리와 배당수익률은 물론 자본이익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만족스러운’은 주관적인 표현이며, 이는 투자자가 현명하게 판단해서 수용한다면 아무리 낮은 수익이라도 상관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시장이 붕괴되어 가장 매력적인 가격이 되었을 때는 오히려 주식을 투기적이라고 위험하게 인식하고, 반대로 시장이 상승해서 위험한 수준이 되었을 때는 실제로 투기를 하면서도 투자라고 착각합니다. 따라서 수익 기회를 노릴 때에는 반드시 위험도 따져보아야 합니다. 주식 투자에는 투기적 요소가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위험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손실과 그로 인한 심리적 충격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투기적 요소가 있더라도 신중하게 위험을 줄이면 ‘현명한 투자’가 되겠지만,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돈을 걸면 ‘어리석은 투기’가 되지요. 투자와 투기를 혼동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입니다.
방어투자자라 함은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투자에 대해 자주 고민하고 싶지 않은 사람입니다. 개인투자자는 물론 펀드매니저도 시장을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에, 방어투자자는 매력적인 종목을 선택하려고 너무 애쓸 필요는 없습니다. 우량 펀드나 투자자문사에 가입하거나, 직접 투자하려면 정기적으로 동일한 금액을 매수하는 ‘정액적립식’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한편 우리의 신념과 신앙도 다릅니다. 신념은 자기의 믿음, 자기 확신이지만 신앙은 하나님의 모든 말씀 위에 기초한 것으로 객관적인 믿음, 곧 계시된 믿음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오직 예수이름에 달려있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해야지 자기 확신에 의해 영접하는 것이 아니지요. 우리의 구원의 믿음은 내 속에서 우러나오는 자기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된 믿음인 것입니다. 신념은 인간의 뜻에서 나오지만 신앙은 하나님의 뜻에서 나옴을 알 때 믿음이 굳건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