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행복자입니다
옛날 어느 임금이 병이 들자 내로라하는 의원들이 최선을 다했지만 고치지 못했다. 그때 한 현자가 찾아와서 ‘왕의 병을 고치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의 속옷을 입으면 된다’고 말했다. 신하들은 전국을 헤매며 학자, 부자, 권세가 등을 찾아 ‘행복하냐?’고 물었으나 한 사람도 행복하다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오는 길에 밭에서 일하는 부부의 모습을 보는데 그 얼굴이 그렇게도 밝을 수가 없었다. 부부에게 다가가서 “당신은 행복합니까?” 묻자 “예! 행복합니다.”라고 했다. 반가운 마음에 신하는 자초지종을 말하고 속옷을 벗어 달라 청하자 부부는 난처한 표정으로 말한다. “우리는 가난해서 속옷을 입지 않고 있습니다.”
인생의 행복은 학식이나 재물, 권력에 있지 않다. 2018년 UN이 발표한 행복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행복지수는 156개국 가운데 57위로 나타났다. 이유는 무엇인가? 기쁨과 만족이 없어서다. 행복의 사전적 의미는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라고 되어 있다. 성경은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에 큰 이익이 되니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6:~8)고 말씀하시며 있는 것에 감사하라고 교훈하신다.
행복은 소유나 환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통해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마5:3~10 공동번역)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소유나 환경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능력되시고, 도우시는 분으로 나를 구원하셨으니 진정 행복한 자들이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신33: 29).
김상욱 목사
ksw9669@hanmail.net
회개의 열매
1903년 하나님께서는 원산을 기점으로 평양 대부흥(1907년), 백만인 구령운동(1909년) 등 조선에 유례없는 부흥을 주셨습니다. 이 땅에 뿌려진 수많은 순교자들의 희생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주일만 되면 성도들은 빳빳하게 다려진 흰옷을 입고 교회로 몰려들었고, 하나님 앞에 눈물로 회개하며 정결하고자 힘썼습니다.
그러나 서양 교회들로부터 동방의 예루살렘이라는 애칭을 얻은, 결코 하나님을 몰랐다고 변명할 수 없는 우리 민족이 하나님께 우상숭배의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1910년 8월 한일합방으로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고, 1937년 일본은 민족말살정책의 일환으로 신사참배를 강요하였습니다. 신사참배는 일본이 신이라고 섬기는 일본천황에게 복종한다는 행위로, 명백한 우상숭배입니다. 당시 예배당 안은 총칼로 무장한 일본경찰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고, 신사참배를 거부할 경우 바로 총살당할 수 있는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교회를 유지해야 한다는 명목 하에 감리교와 성결교가 신사참배를 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1938년 9월 10일, 신앙의 마지노선이었던 조선예수교장로회마저 신사참배를 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주기철 목사님 외 몇 십 명만이 우상숭배를 거부했을 뿐, 수많은 목사와 장로들이 신사를 찾아 허리를 90도로 굽혀 참배했고, 교회들은 적극적으로 국방헌금을 걷어서 일본에 기관총, 전투기 등을 헌납했습니다.V
이렇게 과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지은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하는 방법은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고 다시는 우상숭배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총회장 목사님께서는 “제사는 귀신을 섬기는 우상숭배이기 때문에 절대 해선 안 된다. 신앙에는 타협이 없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마음으로 화답하며 순종했습니다. 그러자 사단의 공격이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 형제로부터 모진 핍박을 받게 된 것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제사를 거부하면서도 명절 때마다 시부모님을 찾아뵈었지만 십 수 년 동안 갖은 인격모독과 함께 문전박대를 당해야만 했습니다. 이것은 비단 저희 어머니뿐만 아니라 제사를 거부한 모든 성도들이 겪은 일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은 목사님 말씀에 끝까지 순종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집에서 내쫓긴 어머니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들과 목사님은 서로 부둥켜안으며 하나님 앞에서 목 놓아 울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결단과 순종 앞에 닥친 너무나도 큰 아픔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예수중심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교단에서 정치, 경제, 교육, 문화 등 각 분야의 수장이 나오게 해달라는 목사님의 기도는 결코 막연한 꿈이 아닙니다. 우상숭배에 맞서 싸운 어머니들의 철저한 순종과 희생으로 드려진 한 맺힌 절규이자 명분 있는 기도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실 것입니다. 이초석 목사님을 따르는 예수중심교회 2세대, 3세대 젊은이들을 세계 각 분야에 높이 올리시며 요셉 같이, 다니엘 같이, 모세와 다윗 같이 사용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리 자녀세대들이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사람을 훈련시키고 그 시험에 통과해야만 사용하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유 없이 고난이 계속 되는 청년들이 있다면 반드시 목사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목적 없는 훈련은 없다.” 고난이 아닙니다. 과거 순교자들의 희생을 받으신 하나님께서 조선에 엄청난 부흥을 주신 것처럼, 우리 어머니들의 순종과 희생을 받으셨기 때문에 그 자녀들을 특별히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어머니들의 희생을 헛되이 해서는 안 됩니다. 움츠러들지 말고 더욱 믿음으로 반응하며 하나님께 훈련 받으십시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주저앉아 있습니까? 성령님께서 일하실 수 있도록 기도부터 시작하십시오. 그리고 멋지게 훈련을 마친 후에 이 마지막 때에 주의 군사로 당당히 서시길 축복합니다.
“그가 또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궤휼로 타락시킬 것이나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발하리라”(단11:32).
박영신 집사
rubyday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