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구조조정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는 불필요한 물건을 줄이고 최소한의 것으로 살아가는 생활방식이다. 이는 물건을 줄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적게 가짐으로써 삶의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미니멀 라이프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조슈아 필즈 밀번과 라이언 니커디머스라는 영미권 청년들이 연 웹사이트
‘미니멀 리스트’를 통해서이다. 이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좋은 차, 큰 집, 넘쳐나는 물건을 가졌지만 주 70~80시간을 일하고 더 많은 물건을 사들이는 일로는 공허함을 채울 수 없다.”라고 하며 물건을 줄이고 더 분명한 목적이 이끄는 삶을 강조하였다.
이 미니멀 라이프는 ‘버리기’에서 시작된다. 필자도 미니멀 리스트들의 의견을 체험해보기 위해 집의 물건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입지도 않으면서 쟁여놓은 옷가지들, 1년에 한 번도 안보면서 먼지처럼 쌓여가는 책들, 내가 갖긴 싫고 남도 주기 아까운 다양한 물건들, 이렇게 물건을 버리고 버리니 쓰레기가 대여섯 봉투가 나왔다.
그런데 이렇게 물건을 정리하다보니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의 순간들에도 ‘미니멀 라이프’가 필요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 기준을 정하는 데에는 나의 인생의 목적인 ‘예수 그리스도’를 필수사항으로 ‘내가 예수님과 함께하는 시간외에 불필요한 많은 시간을 소유하고 있었구나.’란 깨달음이 돌아왔고, 불필요하게 보낸 시간들을 버리기 시작했다. 총회장 목사님은 올 초 ‘살아남으려면 구조조정하라.’는 설교를 하신 적이 있다. 이 구조조정은 기업이나 가정, 단체에서만이 아닌 내 삶의 시간 속에도 필요한 것이었다. 시간의 미니멀 라이프, 구조조정을 통해서 더 값진 나의 삶을 보낼 수 있었고 더 많은 시간 주님과 교제할 수 있었다.
송현혜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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