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비결
셀트리온 그룹 회장 서정진. 그는 32세에 대우그룹 중진이 되었고, 45세에 스스로 퇴사하여 2000년도에 동료들과 바이오회사 셀트리온을 창립, 17년 만에 세계 천 대 기업 안에 들어가는 굴지의 기업을 일군 사람이다.
그의 강연을 보고 의미 있는 조언이 있어 옮겨본다. 45세의 나이에 단돈 5,000만원을 갖고 사업거리를 찾아 미국으로 갔다가 미국 산호세에서 우연히 바이오회사를 보게 되었다. 그것에 꽂혀 들어본 적도 없던 의약 계통의 바이오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은행의 지원을 얻어 사업은 시작되었고, 무려 3천억이 다 들어가도록 성과가 없어 포기하려고 결심하고 자살하면 가장 쉽겠구나 하여 자살할 곳을 찾았다. 강물에 차체로 뛰어드는 것이 가장 쉬울 것 같아 날을 잡아 미리 봐둔 양수리로 갔는데, 강물에 돌진하려고 가까이 가는 길에 급커브 길에서 큰 트럭이 차선을 넘어와 하마터면 충돌하여 죽을 뻔 했단다. 순간 ‘내가 물에 빠져 자살하려고 왔지, 차에 치어 죽으려고 온 건 아니잖아? 오늘은 일진이 좋지 않네.’ 하고 15일 후로 미루고 돌아왔단다.
죽기로 결정하고 다 내려놓으니 어려운 때 묵묵히 참아준 아내가 고맙기도 하고, 그동안 고생했던 가족들, 주변 사람들이 생각나서 사죄하고 고맙다는 인사라도 하고 가야할 것 같았다. 아내와 가족에게 ‘그동안 미안했다. 고마웠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일일이 ‘미안했다, 고마웠다.’, 은행에 찾아가서 미안했고 고마웠다고 보름동안 인사를 하고 다녔더니 이상한 일이 벌어졌단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괜찮다고, 조금만 더 열심히 해보자고. 더 이상 고려대상조차도 않던 은행에서 서류를 해오라면서 추가대출을 해주고, 직원들도 더 열심히 일을 하고, 가족들도 힘내라고 격려해주더란다. 다시 양수리에 차 끌고 갈 일이 없어진 것이다. 그 후 회사는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고,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발전해왔단다.
그를 오늘에 있게 한 것은 그의 경영능력도, 그의 어떤 재주도 아니고 그 날 이후 지금까지 그가 견지해온 한 마디, ‘미안하다, 고맙다’란다.
미안한 사람에게 ‘미안하다’ 말할 줄 아는 사람, 고마운 사람에게 ‘고맙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단다. 사람이 돕지 않으면 사업은 절대 성공할 수 없는데, 그 마음과 그 말이 주변사람들로 하여금 자기를 돕게 하기 때문이란다.
나는 목회하면서 교역자들에게 늘 조언해왔다. “우리도 사람이니 실수할 수 있지 않으냐? 실수했으면 내가 주의 종인데 하지 말고 ‘미안합니다. 제가 실수했습니다. 용서하십시오.’ 라고 먼저 말하라. 그리고 늘 성도들에게 ‘감사하다’, ‘성도들이 있어서 우리가 있다’고 말하라.”
우리도 한 번 해봅시다.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사랑합니다.
“이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롬15:7).
이시대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