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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대하리라

939호 · 2018-02-24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번에 참가국은 93개국이다. 그러나 겨울 종합스포츠대회인 동계올림픽이 처음부터 이렇게 거대했던 것은 아니다. 첫 번째 동계올림픽은 프랑스에서 1924년에 열렸는데, 그 때는 16개국만이 참가했다. 그런데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93개국에서 2,92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하계올림픽 역시 1896년 아테네에서 개최될 당시 참가국은 14개국이었으며 참가자 245명 중 그리스 사람이 200명이 넘을 정도로 규모가 아주 작았다. 그러나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는 206개국에서 무려 10,903명의 선수가 참가해서 기량을 겨뤘다.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에는 더 많은 국가들과 선수들이 참여할 것이다.

무슨 일이나 누구에게나 처음은 미약한 법이다. 밭에 뿌려진 씨처럼. 그러나 거기에서 싹이 나고 가지가 나고, 점차 열매를 맺히는 것이 자연이치요, 순리다. 마치 겨자씨 하나 심었는데 그것이 자라 큰 나무를 이루는 것처럼(막4:31~32).

‘남상(濫觴)’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넘칠 람(濫)’, ‘잔 상(觴)’으로 이루어진 이 말은 ‘술잔 하나 겨우 넘칠 정도의 작은 물줄기’를 뜻한다. 한강도 양쯔강도 시작은 졸졸졸 흐르는 가는 물줄기에서 시작했다는 말이다. 미국 최대 기업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중고자동차를 판 돈으로 차고에서 시작했고, 현대의 정주영 회장도 쌀장수부터 시작했다. 나 역시 철산리 유치원 지하에서 1명을 놓고 시작하여 세계 70여 개국을 예수중심으로 아우르고 있다.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만리장성도 벽돌 하나에서 출발했고,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8:7)는 말씀도 성장과정이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걷고 뛰는 아이가 없듯, 첫 숟갈에 배부를 수 없듯, 처음부터, 시작부터 대업을 이루고 대성하기는 어렵다. 하나님 말씀에 의거하여 차근차근 노력하다보면 반드시 창대한 날이 올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오늘 최선을 다하라. 그것이 성공의 노하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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