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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인식의 변화 없이 미래는 없다(욥8:5~8)

915호 · 2017-09-09

인간의 상상력은 과학이나 의학보다 앞서갑니다. 누군가 날개가 없는 인간이 새처럼 하늘을 나는 상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현실로 가져오려고 노력하고 연구했습니다. 바로 라이트 형제입니다. 그들은 108번의 실험 끝에 동력 비행에 성공합니다. 누군가는 인체 이식을 상상했습니다. ‘신장 이식을 통해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간 이식을 할 수 있다면 많은 사람을 살릴 텐데….’ 하고 상상했습니다. 그들은 연구했고 결국 그것을 현실화했습니다. 지금 누군가는 머리도 이식하는 상상을 하고 있을 것이고, 곧 그것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은 상상하고 꿈꾼 자들에 의해 발전해왔습니다. 상상할 때야 미친놈 소리, 엉뚱하다는 소리를 듣겠지만, 그것이 현실화되고, 가시화 되어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해주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인식의 변화 없이 미래는 없습니다. 고착된 사고, 교과서적인 사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으면 그냥 현재에 만족하고 이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들에게 발전이나 성장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11:1). 이 말씀은 믿음이 곧 보이지 않는 우리의 상상력과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그것을 상상하고 기도로 현실화시키는 것이 믿음이기에 그렇습니다.

‘나도 저렇게 좋은 집에서 살고 싶다.’ 하고 상상하고 기도한 분들 있지요? ‘기도한 것이 이뤄질 것이다.’ 믿는 것이 믿음 아닙니까? ‘나도 남들처럼 좋은 차 타고 싶다.’, ‘나도 유학가고 싶다.’ 이렇게 상상하고 기도하면 때가 될 때 하나님이 응답해주지 않습니까? 우리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평화통일을 꿈꾸고 상상하며 함께 모여 기도하지 않습니까? 바로

‘믿음=상상’인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고, 내 주제에 저런 집에서 어떻게 살아.’, ‘중고차라도 감지덕지지, 무슨 저런 멋진 차?’, ‘매일 미사일을 쏘고 그러는데 어떻게 평화통일이 되겠어?’ 이런 인식이 작동되면 상상의 전원은 뚝 꺼져서 아예 그런 기도를 하지도 않을 테니까 이뤄질 리가 없게 됩니다. 그래서 사고의 틀을 깨고 상상력의 전원을 켜야 하는 겁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도 상상력을 키워 달성하는데, 하나님의 자녀가 매일 우물 안 개구리처럼 ‘이대로가 좋습니다.’, ‘여기가 좋습니다.’ 하면 되겠습니까? 하나님은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시81:10)고 말씀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불가능한 것이 없으신 후원자가 도와주신다고 하는데 매일 그 자리고, 매일 그 밥에 그 반찬입니까? 답답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믿음의 선친들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상상의 나래를 한없이 원 없이 펴서 위인이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늘의 뭇별을 보며 자손을 상상하더니 열국의 아비가 되었고, 야곱은 무늬 없는 양들 앞에 버드나무와 신풍나무와 살구나무를 놓고 얼룩지고 점 있는 양의 새끼가 나올 것을 상상하더니 상상한 대로 거부가 되어 금의환향하였고, 요셉은 꿈을 꾼 후에 자신이 대단한 인물이 될 것을 상상하며 고난을 견디더니 결국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 야곱, 요셉의 하나님이 당신의 하나님이 되심을 믿고 상상력을 키워보세요. 상상하는데 돈 안 듭니다. 학벌, 인물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 비록 지금은 새우잠을 자더라도 돌고래 꿈을 꾸는 자들이 됩시다.

그런데 말입니다. 상상만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십니까? 라이트 형제가 108번 연구하고 실험했듯이, 노력이 추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오늘의 계란을 먹지 않고 내일의 암탉을 키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상만하며 침상에서 뒹군다면 그것은 정말 몽상에 그치고 맙니다. 잠자는 자는 꿈을 꾸지만, 눈을 뜨고 노력하는 자만이 그 꿈을 이룬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목회초기에 ‘세계교구’라는 글귀를 사무실 벽에 써서 걸어놓고서 늘 세계에 나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설교하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상상했지요. 그러나 상상만 했던 것이 아닙니다. 단에 6개월 동안 학잠을 자며 기도했고, 산에서 부르짖어 기도했고, 또한 금식하며 하나님께 능력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나가서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능력 안에서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랬더니 그것이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창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샘물이 강물이 되고, 강물이 바다를 이루었습니다.

여러분, 상상하는 만큼 성장하고 기도하고 노력한 만큼 이룰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배우고 노력해야 합니다. 노는 게 좋지요. 놀고 싶을 때지요. 그러나 아닙니다. 당장 배고프다고 계란을 먹어버리면 내일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유혹을 참고 계란을 오래 품으면, 날마다 계란을 줄줄이 낳아줄 닭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젊은이의 최대 투자는 배움입니다. 배우고 노력하고 연구하면 내가 상상한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상상한 것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은 기도하며 노력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이런 자는 이미 종친 삶입니다. 그의 말로는 겨울에 개미에게 먹을 것을 얻으러 간 베짱이 신세가 될 것이 뻔합니다.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롬8:18).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사도바울의 고백입니다. 이것은 그 날에 받을 영광을 생각하면 주님 때문에 받는 고난이나 핍박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입니다. 확대해석해볼까요? 여러분이 공부하는 것이 어렵고, 노력하는 것이 힘들다고 해도 성공하는 그날에 받을 영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세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로베르트 코흐는 결핵을 일으키는 결핵균을 발견하고 그것을 퇴치하는 약을 발견하기까지 연구실에서 살았답니다. 그의 아내가 연구실에 와서 노크를 해도 문을 열어주지 않을 정도였다고 하니 얼마나 노력하고 열중했는지 짐작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그로 인해 노벨의학상을 받고나니 과거 힘든 것이 다 보상되지 않았습니까?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10년 된 산삼이나 50년 된 산삼은 돈만 있으면 누구나 사 먹을 수 있지만, 100년 된 산삼은 산삼이 사람을 택한다는 사실을요! 나는 여러분이 100년 된 산삼처럼 귀한 존재가 되기를 늘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천국에 대한 상상도 해야 합니다. 상상해보세요. 그 아름다운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사는 것을요. 면류관을 쓰고 열 고을의 왕이 되어 예수님과 한 상에 앉아 심판하는 것을요.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 너무 신나지 않습니까? 사실 천국은 여러분이 아무리 상상력을 발휘한다고 해도 그 이상일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니 가만있을 수가 없겠지요. 나가서 전도하게 되고, 봉사하게 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게 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주일 놀러가는 친구가 부럽지 않고, 세상 풍조에 휩쓸리지 않게 됩니다. 오늘의 계란보다 내일의 암탉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4:8).

여러분, 통념적인 사고, 닫힌 사고, 고착된 사고의 틀을 깨고 열린 마음으로 마음껏 상상력을 키웁시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고, 인내하고 배웁시다. 그래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만인의 머리가 되고, 남에게 꾸어주는 자가 되어 당당히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전합시다. 할렐루야!

소탐대실(小貪大失)이다

멀리 보고 크게 생각하라

생각보다 무서운 파괴력은 없다

너의 한계를 스스로 긋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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