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없는 열매 없다
오늘의 우리나라가 있기까지는 수많은 희생이 밑거름이 되었다. 일제침탈의 억압 속에서 해방을 위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열들이 있었고, 공산세력을 밀어내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미처 피어나지도 못한 학도병을 비롯한 수많은 피가 이 땅을 적셨으며, 폭압적인 독재정권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던진 젊은이들의 희생이 있었다. 그리고 전쟁의 잿더미에서 나라를 일으키려고 독일의 탄광으로 간호사로, 또 저 중동 열사의 나라에 젊음을 바친 분들이 있었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공장을 돌린 우리의 부모님들이 있었다. 또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해 산을 뚫는 과정에 엄청난 희생도 있었다. 어느 나라든 그랬겠지만 우리 대한민국은 민족의 땀과 피로 이룬 나라다.
계란을 깨지 않고 맛있는 오믈렛을 먹을 수 없듯이 희생 없이는 열매를 거둘 수 없다. 기독교가 누군가의 터득한 교리로 세워진 것이던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기에 만민에게 구원이라는 실질적인 선물이 주어진 것 아닌가.
우리가 지속하고 있는 평화통일 기도성회는 평화통일로 가는 레일을 까는 작업이다. 레일을 까는 작업은 번거로울 수 있고, 귀찮을 수도 있고, 힘에 부칠 수도 있다. 그러나 누군가는 레일을 까는 수고와 희생을 치러야 한다. 그래야 평화의 기차가 달리게 된다. 그 누군가가 바로 우리 교단이요, 우리 교회요, 바로 우리다. 그것에 감사해야 한다.
희생 없이 희망을 노래할 수 없고, 희생 없이 행복을 논할 수 없다. 더욱이 희생 없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평화통일은 결코 이룩될 수 없다. 우리의 희생이 이 나라에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다면,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면 기쁨으로 그 희생에 적극 동참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상상한다. 평화통일의 기차가 우리가 깔아놓은 레일을 타고 달리는 것을!
전쟁 없는 평화통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