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예방하세요!
무더위가 심해지는 요즘 국민안전처에서 폭염주의보를 발령하며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2014년부터 온열질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78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4명이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실외에서의 발생률은 작업장이 34%, 논밭이 21%, 길가 16% 순이었다.
온열질환이란 여름철 폭염 속에서 무리한 외부활동 시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구토, 발열, 신경 및 정신 이상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 열탈진, 열부종 등이 있다. 일사병은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신체 온도가 37~40도까지 상승하는 질환으로 체액이나 땀으로 전해질, 영양분의 손실로 인한 탈수증상이다.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입고 있는 옷의 단추 등을 풀어 헐렁하게 해주며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게 하면 대개 회복된다. 열사병은 고온의 밀폐된 공간에 장시간 머물 경우, 우리 몸의 체온조절중추 기능의 한계를 넘어서 신체 온도가 40도 이상으로 상승한 경우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은 뇌세포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정신 혼란, 발작, 의식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모든 가능한 방법을 이용하여 체온을 낮추어야 하며 119에 연락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열경련은 고온에 지속해서 노출되면서 저나트륨증으로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어깨, 팔, 다리, 복부, 손가락의 근육에 경련이 생긴다. 열부종은 얼굴과 손, 발, 다리에 벌겋게 부어오르며 부종이 생긴다.
온열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정오에서 오후 5시, 가장 더운 시간대의 야외활동을 최소화하며 외출할 때 양산,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도록 한다. 야외활동이나 작업 시에는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며 갈증을 느끼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물, 이온음료, 과일주스 등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페인이 든 음료나 술의 섭취는 최소화하는 것이 좋고 ‘이열치열’이라며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커튼이나 블라인더로 집 안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차단하고, 시원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로 체온을 낮추고, 밀폐된 차량이나 방에 어린이나 애완동물을 방치하지 않도록 한다. 75세 이상의 어르신이나 홀로 사는 어르신,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은 폭염에 취약하므로 더욱 건강관리에 주의하자.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막8:
36~37).
Dr. 조희경
pearl9230@naver.com
오뎅 열개
막노동으로 생활비와 검정고시 학원비를 벌던 시절, 밥값이 없어 저녁은 거의 굶을 때가 많았다.
어느 날 저녁,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주머니에 400원 밖에 없었다. 오뎅 한 개 사먹고, 국물만 열 번 떠먹었다. 그런 내가 안쓰러웠던지 아주머니가 오뎅을 열 개나 주었다. “어차피 퉁퉁 불어서 팔지도 못하니까 그냥 먹어요.” 허겁지겁 먹는데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그 후에도 퉁퉁 불어버린 오뎅을 거저 얻어먹곤 했다. 그때 저는 아주머니께 나중에 능력이 생기면 꼭 갚아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군대를 제대하고 대학교도 졸업하고, 운 좋게도 대기업 인사과에 취직이 되었다. 아직도 그 포장마차가 그곳에 있을까 싶어 찾아가 보았다. 6년 만이었다. 여전히 장사를 하고 계셨다. 그런데 아주머니 옆에 아들이 함께 있었는데, 다리를 심하게 저는 뇌성마비 장애인이었다. 장애인이라 마땅한 취직자리가 없어서 안타까워하는 아주머니가 안쓰러웠다.
우리 회사는 장애인을 전문으로 채용하는 사회적 기업이었다. 급여는 많지 않았지만, 58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학자금도 보장되는 회사. 당장 회사 부장님께 찾아가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다. 얘기를 다 듣고 난 부장님은 흔쾌히 승낙해주었다. 아들이 채용되자 아주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셨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죠?” 나는 대답했다. “제가 먼저 빚을 졌잖아요. 그걸 갚았을 뿐인걸요.”
“흐르는 물 한 컵에도 은혜를 잊지 말라.” 우리는 총회장 목사님께 이렇게 배웠다. 흐르는 물 한 컵이 뭐 대수로울까만 은혜를 알아야 감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당신의 아들을 죽여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한 하나님의 은혜를 어찌 잊겠으며, 감사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 은혜를 갚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했는가? 하나님께 무엇을 해드리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