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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세요

896호 · 2017-04-29

주여! 주여! 주여!

한 케냐 선교사가 있다.

그의 이름은 ‘유니스

(Eunice Newcomb, 한국 이름은

임은미)’.

그녀가 자신의 선교활동지 르무르 지역

고지대 차밭을 지나갈 때,

아래 지역에 있던 꼬마들이 선교사가

반가운지 뛰어와 목청껏 그녀를 부른다.

“유니스~~”.

이들은 그녀의 이름만 부를 뿐 아무것도

달라고 한 적이 없다. 그런데 그녀는

그들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쟤네들, 신발이 없어 맨발로 다니네.

신발을 사줘야지’ 라는 생각이 든다.

또 꼬마들이 선교사를 부른다.

“유니스~~.”

그러면 선교사는 ‘저 녀석들, 밥을

하루에 한 끼 먹는데… 밥도 좀 많이

줘야하는데… 빵을 사줄까?’ 라고

생각한다.

연거푸 꼬마들이

“유니스~~~” 하고 부르면 선교사는

‘쟤네들, 학교도 없는데 내가 돈이

많으면 학교도 좀 지어줘야 겠다’ 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유니스 선교사에게 “신발 없어요.

신발 사주세요.” 라고 말한 적이 없다.

그러나 꼬마들이 선교사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쟤네들 뭐가 필요한데…’

라고 생각하고 필요한 것을 사주게 된다.

하나님도 이처럼 우리가 뭐가 힘든지,

뭐가 어려운지, 뭐가 필요한지

다 아신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으로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신다.

모든 걸 다 줄 수 있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당장 주지 못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을 부르지 않고 감동을

주지 않아서다.

아이들이 유니스 선교사를 부를 때,

목청껏, 최선을 다해 그녀를 불러

감동을 준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부르짖어

하나님을 감동시켜야 한다.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 예수님을 주신

분인데, 무엇을 주시지 않겠는가?

우리가 필요한 것이 공부인지, 돈인지,

건강인지, 관계회복인지, 영성의

회복인지 하나님은 분명 다 알고

계신다.

당연히 항상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우리지만, 삶이 너무 벅차 구체적으로

말하기 힘들다면 그냥 무릎을 꿇고

그분의 이름만 불러보자.

“주여~~, 주여~~, 주여~~”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

송현혜

charisma06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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