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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호 목차 › 붕우칼럼

부활절의 의미

894호 · 2017-04-15

안중근, 유관순, 안창호… 순국선열들의 소원은 우리나라가 독립하여 우리 민족이 잘 사는 것이었다. 민주화운동의 주역들도 우리가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살기를 바랐다.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조국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놓았다.

부활절이 오면 세계 곳곳에서 부활절 행사를 진행한다. 그 중에는 십자가의 고난에 직접 동참한다며 실제로 손과 발에 못을 박기도 하고, 유리병을 깨고 그 위를 걷기도 한다. 특히 필리핀에서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한데, 그들은 온 몸에 상처를 내고 피를 흘리면서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산에 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왜 우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온갖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셨는가?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고,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거늘 왜 그 분의 고통을 헛되게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 잘 살라고, 아프지 말고 행복하라고, 죄의 멍에를 지지 말고 자유로워지라고 그러신 것 아닌가. 부모가 자식 잘 되라고 고생하면서 공부시켜 놨더니 ‘우리 부모님이 이렇게 고생하셨는데 내가 어떻게 호위호식하나’ 하면서 자식이 머리에 광주리 이고, 리어카 끌고 나간다면 부모가 얼마나 기가 막힐 노릇이겠는가.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은 우리에게 말할 수 없는 축복이다. 더욱이 그 분이 부활하심으로 우리도 부활을 얻게 되었으니 까무러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지경이다.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길은 자학하는 행위가 아니라 영혼이 잘 됨 같이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한 것이다. 그러라고 예수님이 죽으셨고, 영원한 세상까지도 가장 좋은 곳에서 행복하라고 부활하신 것이다.

예수님이 죽기까지 사랑한 성도 여러분 모두에게 부활의 기쁨이 넘치고, 영·혼·육에 부활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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