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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호 목차 › 붕우칼럼

Only One주의

893호 · 2017-04-08

“너로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리니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신28:13).

부모 마음은 누구나 똑같다. 자기 자식이 잘 되기를 바란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도 예외는 아니시다. 하나님도 우리가 잘 되어서 누구의 아버지라 불리며 자랑하고 싶어 하신다. 아브라함의 아버지라고 자랑하신 것처럼.

못이 어설피 조금 튀어나오면 망치로 두드려 맞게 돼있다. 그러나 확실하게 튀어나와 있으면 사람들이 그것을 옷걸이로 쓴다. 어떤 분야든지 어설프게 드러나면 시기 질투의 대상이 되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특출하면 모든 사람이 우러러보고 기대게 되어있다. 늘 말하는 것이지만, 10년 된 산삼은 아무나 먹을 수 있고, 50년 된 산삼도 돈만 많으면 먹지만, 100년 된 산삼은 사람이 산삼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산삼이 사람을 고른다. 그래서 나는 일등주의가 아닌 ‘Only One주의’를 외치는 것이다. 1등은 언제든 2등도 될 수 있고, 때론 어느 순간 추락할 수 있지만, 유일한 사람(Only One)은 어느 누구와도 경쟁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망치로 두드려 맞는 못이 되지 말고, 옷걸이로 쓰임 받는 못이 되라. 그러려면 누구와 경쟁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싸워 이겨야 한다. 노력이란 친구와 손을 잡고 인내의 한계와 싸워야 한다.

시샘하는 자를 탓할 게 없다. 이 사람, 저 사람 때문이라고 욕할 것도 없다. 그저 내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다보면 절대 누구도 딴죽 걸지 못하는 Only One의 인물이 될 것이다. 두드리는 망치를 탓할 것이 아니라 더욱 노력하지 않는 나를 탓해야 내일 옷걸이로 거듭나게 된다.

담이 어중간히 높으면 다들 기웃거리지만 담장이 아주 높으면 넘겨다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 법, Only One의 사람이 되어 세상에서는 대접받고,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맘껏 자식 자랑하게 해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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