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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호 목차 › Text 주일설교

꿈의 계시를 무시하지 말라(마1:18~25)

886호 · 2017-02-18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치듯 교훈하시나니 이는 사람으로 그 꾀를 버리게 하려 하심이며 사람에게 교만을 막으려 하심이라 그는 사람의 혼으로 구덩이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그 생명으로 칼에 멸망치 않게 하시느니라”(욥 33:15~18).

학창 시절, 미로를 만들어 실험용 쥐가 길을 찾아내는데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지 관찰하는 실험을 해보았을 겁니다. 처음 쥐를 미로에 넣으면 무조건 앞으로 가다 벽에 막혀 되돌아오고, 조금 나가다 되돌아 나오는 것을 반복합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소모하다 쥐도 지치는 것을 봅니다. 우리는 미로를 위에서 내려다보며 쥐가 길을 잘못 들 때마다 안타까운 탄성을 지르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길이 한 눈에 다 보이기 때문입니다.

쥐가 미로를 헤매는 것, 잘못된 길을 가는 것, 바로 이것이 우리 인생의 모습입니다. 한 치 앞을 몰라 헤매고, 가다가 지쳐 주저앉고, 심지어 다치기까지 하는 것이 미로 속의 쥐와 흡사합니다. 그러나 알파와 오메가 되신 하나님이 우리의 길을 위에서 내려다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계속 직진하라!”, “그 길을 가지 말라.”고 자세하고 친절하게 가르쳐주십니다. 어떻게요? 꿈으로, 이상 중에 보여주십니다. 제한된 지혜와 감각을 지닌 인간들에게 초월하신 하나님이 친히 당신의 뜻을 전하기 위해 꿈으로 계시하시는 것입니다. 실제 성경에는 꿈에 대한 말씀이 66번이나 나올 정도로 하나님은 꿈으로 많은 계시를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습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하자 그의 약혼자였던 요셉은 의로운 자라 조용히 관계를 끊고자 했습니다. 그러자 요셉의 꿈에 주의 사자가 나타나 “마리아 데려오기를 두려워 말라 이는 성령으로 잉태한 것이며 그는 구원자임이라.”고 말했습니다(마1). 하나님이 꿈을 통해 대의(大義)를 요셉에게 밝히신 것입니다. 그러자 요셉은 꿈대로 마리아를 데려와 해산할 때까지 동침치 않았습니다. 또 아기 예수가 태어났을 때, 하나님이 요셉의 꿈에 나타나 애굽으로 피하라고 말씀하셨고, 헤롯이 죽자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오라고 꿈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를 만나고 헤롯에게 가지 않은 것도 꿈의 계시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마2:12).

창세기 20장에는 그랄 왕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의 아내인 사라를 보고 너무 아름다워 취하려고 할 때, 꿈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나타나셔서 경고하신 내용이 나옵니다. “그는 선지자의 아내이니 손대지 말라. 그러면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 내지 않으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정녕 죽을 것이다.” 꿈을 깬 아비멜렉은 번민하다가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돌려보내고 많은 예물도 줍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아비멜렉과 그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생산케 하셨습니다. 그 외에도 야곱의 꿈(창28), 요셉의 꿈(창37), 솔로몬의 꿈(왕상3) 등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듯 꿈을 통해 의로운 자들이 죄악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기도 하시며, 미래를 예시하시고, 격려도, 교훈도 하십니다.

제가 32년을 수치와 부끄럼을 당치 않고, 또 아무런 사고 없이 올 수 있었던 것도 바로 하나님의 꿈의 계시 때문이었습니다.

20년 전 쯤의 일입니다. 목회를 시작하고 교회가 한창 부흥할 때, 무리했는지 제 몸은 많이 수척해있었습니다. 70kg를 훨씬 넘던 몸무게가 56kg까지 빠져버렸으니까요.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해서 건강을 챙겨야겠다고 결단하고는 아차산 근처 숲 속에 있는 별장식 주택이 마음에 들어 계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제 차를 운전해주던 이후용 집사가 한 꿈을 꿨다는 겁니다. 그 집 우물을 파고 또 파도 물이 안 나오는 꿈이었습니다. 그 꿈 이야기를 듣고 저는 많이 생각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이시대 목사도 꿈을 꿨다면서, 제가 그 집에 들어가더니 죽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것을 하나님의 경고로 받아들였습니다. 제가 그 집에 이미 마음을 빼앗긴 상태라 하나님은 제게 말씀하지 않으시고, 저를 사랑하는 옆의 사람들에게 꿈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만일 제가 꿈을 무시하고 그 집에 들어갔더라면 지금쯤 백골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이 주신 꿈을 믿지 않습니다. 개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개망신당하고, 개처럼 두드려 맞는 겁니다. 요즘 해외에서 집회 해달라는 요청이 줄을 잇습니다. 그러나 저는 거기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32년 동안 몸을 혹사한 연고로 몸에 적색경고등이 켜졌고, 더욱이 하나님이 꿈으로도 여러 차례 경고하셨으며, 친히 “네 건강을 돌보는 것이 나의 일을 하는 것이다.” 라는 음성까지 들려주셨기 때문입니다. 만일 제가 이 경고를 무시한 채 ‘믿음이야’ 하고 집회를 강행하다 쓰러지면 하나님 책임이 아닙니다. 경고를 무시한 제 책임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경고를 무시하면 경고도 우리를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는 것은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 대가는 정말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될 것입니다. “주여 사람이 깬 후에는 꿈을 무시함 같이 주께서 깨신 후에 저희 형상을 멸시하시리이다”(시73:20).

다니엘서 4장에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을 다니엘이 해몽해줍니다. 땅의 중앙에 고가 높은 나무 한 그루가 있어 그 아래 들짐승과 새들이 깃들었는데, 한 순찰자가 하늘에서 내려와 그 나무를 베고 가지를 치고 열매를 헤쳐서 들짐승과 새들이 떠나게 하고 간신히 그루터기만 남겨두라고 한 꿈이었습니다. 이 꿈을 하나님의 사람이 해몽했으니 제대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은 이 계시를 무시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일곱 해 동안이나 동물처럼 비참하게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무시한 대가입니다. 빌라도도 아내의 꿈을 무시해서 영원토록 저주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마27:19)?

해몽도 중요합니다. 해몽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창40:8). 그래서 늘 기도하는 요셉과 다니엘이 해몽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성경에는 허황되고 거짓된 꿈 해석자들(신13:1~5)에 대한 모세나 예레미야 선지자의 경고(렘23:25~32)도 있으니 꿈은 사사로이 풀면 안 됩니다.

여러분, 일기를 쓰세요. 저는 매일 일기를 씁니다. 일기에 꿈에 계시하신 것들을 다 노트하면 잊지 않게 되고 기도하게 됩니다. 전도단 건물을 인수하려 할 때 두 배가 난파된 꿈으로 하나님께서 막으신 것도, 북풍한설이 몰아치는 목사님을 따라가지 않고 포근한 잠을 같이 잔 목사님을 따라 목회를 시작한 꿈도 다 일기에 적혀 있습니다. 일기를 쓰면 이로운 점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당신에게 하나님의 계시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사업을 시작하려고 합니까? 누군가와 동업하려고 합니까? 학교를 선택하고, 배우자를 택하려고 합니까? 하나님이 꿈으로 말씀하시거든 그것이 당장에는 합당하지 않게 보여도 그 계시에 따르십시오. 그것이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는 길입니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가장 늦은 것이고, 가장 아픈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에게 계속 말씀하고 계십니다. 왜요? ‘이처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듣지 못하는 까닭은 당신이 하나님과 주파수가 맞지 않고, 사이클이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인생이 되길 원하십니까? 행복한 삶을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움직이십시오. 하나님이 꿈이나 이상으로 당신의 앞길을 알려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행2:17). 할렐루야!

네가 경고를 무시하면

경고도 너를 무시한다

매일 일기를 써라

꿈의 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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