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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호 목차 › 객원컬럼

고난과 믿음

886호 · 2017-02-18

어느 날 밤 한 사람이 꿈을 꾸었습니다. 그는 꿈속에서 예수님과 함께 해변을 걸으면서,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모든 장면들을 영화처럼 보고 있었습니다. 장면에는 두 줄의 선명한 발자국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그의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발자국이었다는 것을 그는 알 수 있었습니다. 그가 살아오는 동안 예수님이 언제나 그와 함께 걸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몇 가지 장면에서는 단지 한 줄의 발자국만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그것이 그의 생애에서 가장 절망적이고 힘든 시기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궁금해서 옆에 계신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주여, 주님은 제가 일단 주님을 따르기로 결심한다면 언제나 저와 함께 걸어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는 발자국이 한 줄 밖에 없었습니다. 왜 주님은 정작 필요할 때면 나를 버리셨습니까?”

주님이 대답하였습니다.

“사랑하는 내 소중한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하고 결코 떠난 적이 없단다. 네가 힘들고 고통스러웠을 때마다 내가 너를 두 팔에 안고 걸어갔기 때문에 발자국이 한 줄밖에 없었단다.”

지금 삶이 평안하고 아무런 문제없이 잘 나가고 있나요? 그래서 역시 하나님은 항상 함께 하신다고 확신하고 있나요? 아니면 혹시 어려움과 고난에 처해 있나요? 그런데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하고 의문을 가지고 있나요?

우리는 살면서 항상 크고 작은 문제와 직면하게 되고 그것이 고난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가 없는 삶은 죽은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입니다. 삶에서 아무 문제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이미 경기에서 제외된 사람입니다. 우리 앞에 있는 문제를 회피하거나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하나님께 의지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믿는 자의 삶이 아닐까요?

“쉽고 편안한 환경에서는 강한 인간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련과 고통의 경험을 통해서만 강한 영혼이 탄생하고, 통찰력이 생기고, 일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며, 마침내 성공할 수 있다.”고 헬렌 켈러는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활짝 열고 말씀을 기반으로 고난을 이기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실천이 함께 할 때 시련은 사라지게 됩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위대한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면 우리는 믿음에 따른 축복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는 반드시 시련이 따른다는 것을 알고 어떠한 시련이 다가오더라도 끝까지 인내하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4).

이관섭 장로

kwansup10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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